전라북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진태)은 공영도매시장의 경매전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신속검사 실시로 농약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원은 2015년부터 전주, 익산, 정읍 소재의 3개 공영 도매시장 경매전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신속검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매주 1회, 229종 농약 성분에 대한 잔류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검사결과를 경매전에 통보함으로써 부적합 농산물 유통 차단으로 소비자들의 안전한 먹거리 이용과 더불어 삼락농정을 실현하고자 한다.
2016년에는 176건의 경매전 농산물 신속검사를 실시하였으나 부적합한 농산물은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는 도내 공영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농산물 물량에 비해 매우 적은 건수의 검사 결과다. 타 지역의 경우 농산물검사소가 도매시장내에 설치돼 24시간 검체 채취와 검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전라북도에는 농산물검사소가 한곳도 없는 실정이다.
이에 연구원 관계자는 “우리도에서도 빠른 시기에 농산물검사소가 설치되어 신선 농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확보와 더불어 도민의 먹거리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해야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