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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분양기업 본격 지원 나선다

송하진 도지사, 기관협업 현장 간담 통해 현안과제 해결 모색
1공구 95% 공정률, 기반시설 시험가동, 5개 분양기업 착공 준비
입주기업 맞춤형 인력수급 체계, 전북 우수한 농산원료 공급지원

 

'글로벌 식품시장 신중심지'로의 도약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지원센터 이전, 분양기업 증가(16개사, 전체 분양률 16.1%)로 입주·분양기업에 대한 지원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송하진 도지사는 18일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현장을 둘러 보고 홍보관에서 주요 현안과제 해결을 위한 ‘기관협업 과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분양을 완료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선도기업들도 참석해 입주과정에서의 애로사항 등을 건의했고 도․익산시․지원센터․LH전북본부 등 참석기관은 입주기업이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내년 6월에 공사 준공 예정이지만 1공구가 95% 공정률를 보이고 있어 조기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연구소는 언제든지 공장 착공이 가능하고 내년 3월에는 폐수처리시설 등 기반시설 시험가동으로 입주기업의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으로 연말까지 5개 분양기업이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30일 6대 기업지원시설이 완공돼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가 과천에서 익산으로 옮겨 온 만큼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지역 산업․시설을 연계한 기관간 협업체계 구축과 선도기업 지원시스템을 마련 등으로 도 ‘삼락농정(三樂農政)’의 대표 사업인 농생명․농식품산업이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논의된 주요 협업과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우수한 식품기업 유치가 중요함을 공감하며 전북 식품산업 강점 홍보와 우수한 연구기반·인적자원을 집적화, 정부 식품정책에 맞는 ’글로벌 식품시장 신중심지‘ 조성으로 국내외 우수한 식품기업의 성공신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기관별 역할을 분담하고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투자를 관망하고 있는 50개 관심기업에 대해서는 전략적인 투자촉진 방안이 필요하며 연말까지 전체 분양률 20%, 내년 상반기 30%를 목표로 투자유치에 만전을 기하고 본격적인 투자결정에 대비한 입주기업 사전 안내·전담 매니저 제도 등을 운영하는 등 입주에 차질 없도록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인력수급을 위해서는 일자리 미스매치(기술, 정보, 근무환경) 원인을 파악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단계별로 추진하기로 했다.


입주율이 50%이내에서는 도내 구직자 인적자원(2만명)을 최대한 활용해 입주기업 수요에 맞는 인력공급을 위한 구인구직 정보확충과 채용박람회 개최, 지원센터 내 상설 채용관을 운영할 계획이며 입주율 50%~90%에서는 고교·대학교 관련학과 개편으로 정원 확충,  지자체 지원사업(산학관커플링사업 등)을 확대와 버스정기노선 신설 등 정주여건 개선에도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율이 90%이상일 경우에는 고교·대학교 식품관련학과 신설,전문 인력양성기관 육성, 근로자복지관 등 근로환경 개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원료공급·공동물류지원은 기업에 납품되는 원료와 완제품 물류지원은 지역 농산물 공급과 공동물류지원 방안으로 분리해 논의됐다.


우선 농산물 원료공급은 지역 내 잘 갖춰진 APC 등 농산물 유통시설을 활용해 원료 공급 허브센터를 육성하는 방안과 축산물은 도내 유통법인과 공급계약을 추진하는 방안을 관련기관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원료공급의 가장 중요한 사안은 공급가격의 결정인 만큼 ‘국내 원료조달 중개시스템’를 마련해 기업의 수요에 맞는 적정가로 농축산물이 공급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기로 했다.


완제품의 물류지원은 물류비 절감과 신속한 배송체계 구축을 위해 공동 물류센터 건축을 위해 국비지원을 건의하기로 했다.


산학연 네트워크를 위해서는 전북 식품R&D 산학연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서는 우선 지역 농식품관련 산학연 교류·협력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단계적으로 실수요자인 입주기업, 전문기관(마케팅, 수출지원 등)을 확대해 농식품 벤처기업 창업지원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앞으로 전북도는 논의된 협업과제 수행을 위해 기관협업 TF팀을 본격 가동해 입주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나아가 지역발전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 할 방침이다.


협업 토론을 주재한 송 지사는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전북으로 이전해 온 농진청 등 많은 농생명 기관들과 협력해 ‘고난과 역경을 함께 손잡고 헤쳐 나가는 휴수동행(携手同行)’의 마음으로 힘을 모아 나가자” 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