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수산기술사업소(소장 정운현)는 올 여름(7월~8월) 도내 연근해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식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사업소에서는 도내 양식장과 위판장의 수산물에 대해 매년 500건 이상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올 여름(7월~8월) 조피볼락·참돔·볼락·문어 등 26개 어종 48건에 대해 중금속·방사능·식중독균·동물약품 등 58개 세부 항목의 잔류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 방사성 물질인 세슘과 요오드 ▲ 식중독균인 장염비브리오황색포도상구균살모넬라리스테리아모노사이토제네스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 중금속(수은 등 3종) ▲ 동물약품 및 기타물질(설파제 등 49종)은 모두 허용기준치 이하로 조사돼, 수산물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소는 추석이 앞두고 오는 9월말까지 추석선물·제수용으로 인기가 많은 멸치, 문어 등의 수산물을 대상으로 30건 이상의 검사를 계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정운현 경남도 수산기술사업소장은 “최근 식중독 등의 질병 발생 우려로 수산물 섭취를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수산물 조리 시 조리도구를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익혀 먹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여름철에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우리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더욱 꼼꼼하게 검사하고 있으므로 몸에 좋은 우리 경남 수산물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