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7월 26일 국회에 제출한 2016년 정부 추경예산안이 9월 1일 국회에서 확정됨에 따라 경남도가 확보한 정부추경예산이 1415억 원 규모로 반영됐다.
1일 경상남도(도지사 홍준표)에 따르면 분야별 확보현황은 일자리창출 및 민생안전 지원에 354억 원, 지방재정확충에 교부세 300억 원,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 761억 원이 반영됐다.
정부추경예산에 반영된 주요사업으로는 조선업 희망센터 운영 49억 원, 조선산업 퇴직인력 교육 및 재취업지원 46억 원, 저소득층 생계급여 122억 원, 지방재정확충을 위한 보통교부세 300억 원,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20억 원, 조선업 침체지역인 거제에 자연생태테마파크 조성 70억 원, 하수관거 정비 59억 원이다.
또한 농어촌마을 하수도정비 47억 원, 산림병해충 방제·숲가꾸기 일자리창출에 30억 원 등 예산이 집중 투입되어 경남도의 서민복지 지원사업과 조선업 구조조정에 따른 일자리창출 사업이 확대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추경 규모는 세출확대 9조 8천억 원, 국가채무 상환 1조 2억 원 총 11조원 규모로, 도는 금번에 반영된 1,415억 원 외 정부에서 추진 중인 조선업 구조조정지원, 고용안정지원 등 정부 포괄사업비 국고지원예산 확보에도 중앙부처와 지역 국회의원 방문을 통한 예산확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박충규 경남도 예산담당관은 “거제지역 등 어려운 조선산업 불황속에서 정부추경예산이 확보돼 조금이나마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게 됐고 추경 성립전 예산집행을 통해 조기 집행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조선업 구조조정지원 등 정부지원 포괄사업비도 최대한 확보하여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