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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 비어 월드 -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맥주들

크래프트 비어란 무엇인가. 단순히 소규모 양조장 및 흔히 ‘수제’라는 표현의 홈브루잉 맥주들로는 현재의 크래프트 맥주의 붐을 설명하기 어렵다.


지은이는 향미, 품종, 재료, 내력과 연관 있는 영리하고, 세련된 사려 깊은 양조 및 음주 방식이라 정의하고 있다. 열정, 자유, 역사와 전통에 기반을 두지만 진취적인 무형의 무엇인가를 지향하는 전 세계 맥주광들과 양조업자들의 이야기가 이 책에 펼쳐진다.


맥주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부터 변화를 선도하는 최근의 흐름까지 50개 이상의 스타일, 350가지가 넘는 맥주와 그 맥주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크래프트 맥주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현재 국내에도 많은 이들이 각자의 개성을 살린 맥주들을 만들고 있고 꽤 이름이 알려진 소규모 양조업체들도 생겨나고 있다(본문에도 한국의 양조업체가 소개됨).


이 책에 소개된 맥주들 중 상당수는 아직까지 국내에 생소하거나 수입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들도 꽤 있다.


하지만 점차 많은 이들이 천편일률적인 대규모 생산 맥주에 싫증을 느끼고 새로운 맛과 향미를 찾고 있는 현실에서 이 책은 훌륭한 가이드를 해 줄 것이다.


술을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도 이처럼 다양한 새로운 세계와 그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자체로도 충분히 즐길 만하다.

 
“There’s a story at the bottom of this bottle” 즉 “이 병 밑바닥에는 이야기가 깔려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한 잔의 맥주에 담겨진 숨겨진 이야기와 역사, 현재도 진행형인 역동적인 변화와 생명력을 느껴보자. 


❚ 지은이 마크 드렛지(Mark Dredge)는 맥주를 주제로 글을 쓰는, 수상 경력이 있는 저자이며 인기 블로그인 〈펜슬&스푼(Pencil&Spoon)〉을 운영한다. 여기서 그는 에일(Ale)과 관련된 것이라면 음식과 맥주 페어링부터 새롭고 흥미진진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장소에 이르기까지 무엇에 대해서나 쓴다. 2009년, 2010년, 2011년에 영국맥주저자협회(British Guild of Beer Writers)에서 상을 받았으며, 전 세계 유수의 간행물에 글이 실리는 국제적 맥주 감식가이다.


❚ 옮긴이 유지연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종교학을 전공했으며, 옮긴 책으로 '지그재그, 창의력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국제정치이론과 좀비', '워런 버핏이 말하는 워런 버핏', '당신은 구글에서 일할 만큼 똑똑한가?', '살고 싶은 북유럽의 집', '유혹하는 심리학', '협상과 흥정의 기술', '150세 시대', '디스 이즈 워홀', '디스 이즈 폴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