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봄의 대표 축제로 거듭난 ‘태안 몽산포 주꾸미 축제’와 ‘태안 튤립축제’가 전국 상춘객들의 기대 속에 드디어 16일 나란히 개막한다.
충남 태안군(군수 한상기)에 따르면, 지역 대표 수산물인 주꾸미 등 다양한 수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몽산포항 주꾸미 & 해산물 축제’와, 300품종 150만구 튤립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태안 튤립축제’가 내일 본격 개막해 내달 8일까지 화려하게 펼쳐진다.
남면 몽산리 몽산포항 일원에서 16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3일간 펼쳐지는 ‘몽산포항 주꾸미 & 해산물 축제’에서는 △주꾸미잡기 △갯벌체험 △물고기 이름 맞히기 △낙조 콘테스트 등 각양각색의 체험행사와 더불어 축하공연, 노래자랑 등 다양한 무대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특히, 내달 5일 어린이날에는 페이스페인팅과 요술풍선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기간 열리는 태안 튤립축제도 봄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축제로 손꼽힌다.
지난해 ‘세계튤립대표자회의’에서 세계 5대 튤립축제로 선정되며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은 태안 튤립축제는 오는 16일부터 내달 8일까지 ‘화가들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태안군 남면 신온리 네이처월드에서 펼쳐진다.
카루셀, 키코마치, 플라멩코, 퓨리시마 등 300품종 150만구의 튤립이 관광객들에게 봄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특히 모나리자와 마릴린 먼로 등 예술작품 및 인물을 형상화한 조형물 등 주제에 맞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같은 장소에서 연중 개최되는 태안 빛축제와도 연계돼 관광객들에게 꽃과 빛의 황홀경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안군에서는 이밖에도 내달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근흥면 신진도항 일원에서 봄 꽃게와 수산물을 마음껏 맛볼 수 있는 ‘제4회 신진도 꽃게 & 수산물 축제’가 펼쳐지는 등 봄을 맞아 군 전역에서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 펼쳐져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태안군을 향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에서는 다양한 축제와 더불어 30개의 해수욕장과 천리포수목원, 팜카밀레, 자연휴양림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하다”며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아름다운 ‘봄의 태안’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