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시장 권영진)는 보건환경연구원이 3월 신학기를 맞아 학교 집단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학교 급식 조리종사자 보균실태 조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 교육청과 협력하여 최근 3년간 학교 내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4개 학교의 급식 조리종사자를 대상으로 장출혈성대장균, 세균성이질 등 전염성이 강한 식중독 원인세균 10종 및 노로바이러스 등 바이러스 5종에 대한 보균 여부를 집중 조사한다.
이번 조사를 통해 조리종사자의 식중독 원인 세균 및 바이러스의 보균 여부를 조기에 발견해 급식종사자에 의한 식중독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며, 개인위생에 대한 의식수준 향상을 도모하고, 보균자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 권고 및 급식실의 청결한 위생을 당부할 예정이다.
학교 내 집단 식중독은 기온이 오르고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병원성 대장균 등 세균에 의해 집중적으로 발생되며, 최근에는 노로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성 병원체에 의한 식중독 또한 급증하고 있다.
김종우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조리 종사자의 보균 여부, 조리실의 부적절한 위생상태, 불충분한 조리 및 조리 후 장시간 실온 보관 등은 집단 식중독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며, “조리종사자들은 개인위생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