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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다인 기념 유물 기증 받아

차 도구·소장품 등 연중 접수, 미래 차문화 발전 초석 마련

경남 하동군은 전국의 유명 다인(茶人), 단체, 법인 등이 보유한 차 도구 및 소장품을 중심으로 역사적 가치가 있는 차 문화 관련 유물을 수집해 차문화 역사의 보존 및 미래 차문화 발전의 초석을 마련하고자 다인기념 유물을 연중 기증받는다고 4일 밝혔다.


기증된 유물은 지난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하동 전통 차(茶) 농업지구에 위치한 화개면 하동차문화센터에 전시될 예정이다.


하동차문화센터는 각종 차문화 관련 유물 전시관과 명인관, 고운 최치원관 등의 운영을 통해 과거부터 전승해온 우리 차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차문화센터를 찾은 관람객이 하동녹차로 직접 전통 수제차를 만들고 마실 수 있도록 차체험관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기증 받는 유물은 차문화 역사와 관련된 국내·외 자료를 비롯해 선고 및 유명 다인, 차인 선구자 등이 활용한 차 관련 도구, 차 관련 책·논문·사진 등 소장품, 그외 차문화 활동과 연관된 각종 기념품 등이다.


군은 기증자에게 기증증서를 발급하고, 대규모 기증자의 경우 별도의 기증유물에 대한 특별전시회를 개최하거나 군이 주관하는 차문화 및 관련 주요행사에 초청하는 등 예우할 계획이다.


기증된 유물은 조건 없는 무상기증이며, 전시·연구·교육에 활용돼 국민의 차문화 전승과 보존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유물 기증운동을 통해 다인들의 소중한 유산을 보존하고 기억할 것”이라며 “차를 사랑하고 차문화 발전에 이바지하는 전국 차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기증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물 기증을 희망하거나 그 외 궁금한 사항은 군청 농업기술센터 녹차산업담당부서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