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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친환경농산물 서울 학교급식 납품

경상남도 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신재기) 산하 친환경유통사업단은 2일 창원시 의창구 동읍 소재 ‘경남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에서 서울시 학교급식 첫 납품에 따른 기념식을 가졌다.


연합회는 친환경 농업의 저변확대와 회원농가의 판로확보를 위해 2013년 3월에 영농조합법인인 ‘경남친환경유통사업단’을 설립했고, 2015년 8월에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의 학교급식 생산자단체 공모사업에 참여해 12월에 최종 납품 생산자단체로 선정됐다.


사업단에서는 2016년 신학기부터 2018년까지 3년간 공급 계약을 체결하여 2일 애호박 등 20개 품목, 7톤을 싣고 서울 길에 올랐다.


이번 서울시 학교급식 참여는, 경상남도와 경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의 땀과 노력으로 일구어 낸 값진 결과이다.


도는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생산과 소비 확대를 위해, 지난 2013년 1월에 홍준표 도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 간에 협약식을 체결했고, 서울시 학교급식 공급을 위해 도와 경남 친환경농업인연합회가 꾸준히 준비해 왔다.


서울시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친환경농산물은 단감, 딸기, 토마토, 감자, 시금치, 대파, 마늘 등 과실과 과채류, 엽채류, 양념채소 등 쌀을 제외한 모든 친환경 농산물이 해당된다.


납품량은 연간 1,500여톤 41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을 제외한 주중에 매일 신선농산물을 납품하게 되고, 사업성과를 봐 가면서 계약재배 등으로 물량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친환경유통사업단에서는 롯데슈퍼에도 엽채류, 구근류, 과채류 등 총 17톤을 3월 수주물량으로 확보해 놓고 있으며, 경기도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납품업체인 신선미세상에도 3월 수주물량으로, 감자 200톤 납품과 함께 연간 지속적인 납품을 위한 협약체결을 추진 중에 있다.


도 친환경농산물연합회는 2012년 사단법인으로 발족해 18개 시군 지부에 6,200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2015년 말 기준 경남도의 친환경 농가는 6,595농가이며 재배면적은 6,476ha로 경남도 경지면적의 4.2%이다.


박석제 경남도 농정국장은 “이제까지는 친환경 농산물의 재배면적 확대에 역점을 두고 농정시책을 펼쳐 왔는데, 앞으로는 친환경 농산물의 가공산업 육성으로 고부가가치 창출과, 유통․마케팅 시책에 역점을 두고 안정적 판로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