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하동군 '봄 향기 물씬' 청학골 취나물 출하

봄 향기 물씬 풍기는 지리산 청학골의 취나물이 지난 29일 초매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


경남 하동군 청암면은 이날 오후 3시 청암면 지리산청학농협 청암지소에서 취나물 풍작과 안전 판매를 위한 기원하는 풍년기원제에 이어 2016 초매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봉학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상진 면장, 오흥석 지리산청학농협 조합장, 김영채 반장 등 취나물 작목반 농가, 경매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경매사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초매식에는 취나물 2t이 출하돼 kg당 최저 9000원에서 최고 1만 4000원에 낙찰됐다.


이날 초매식에서는 취나물 재배면적은 늘었는데 반해 올 겨울 잦은 강우 및 따뜻한 날씨의 영향으로 생산 물량이 줄어들어 kg당 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2000원 높게 형성됐다.


현재 지리산 청학골에는 216농가가 시설 및 노지에서 연간 600t의 취나물을 생산해 30억원 정도의 농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취나물은 단백질․칼슘․비타민 B1․B2 등이 함유된 알칼리성 식품으로 감기․두통은 물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청정 지리산에서 생산된 청학골 취나물은 맛과 향이 뛰어나 봄철 입맛을 돋우는데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