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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엔식량농업기구 세계수산대학 유치 '도전장'

도 해양수산부, 유치신청서 제출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는 1일 도 해양수산부가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수산대학의 국내 후보지를 공모함에 따라 공모평가 수행 위탁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도는 FAO 세계수산대학을 제주에 유치하기 위해 FAO 세계수산대학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현재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대학 유치활동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도, 도의회, 제주대학은 지난 28일 협약을 체결하고 기관별 상호협력, 연구장비 및 시설물 공동활용, 정보교류, 행정지원 등에 공동 협력키로 했다.
 
특히 세계수산대학 유치 조건인 지방자치단체 지원계획과 관련해, 재정지원으로 대학운영비 연 35억원을 지방비로 1차 지원하고, 대학발전기금을 연 10억원 이상을 조성해 지원하게 된다.
  
또한 대학시설 지원계획으로는 대학본관은 구 탐라대학교를 매입 후 무상사용 하도록 제공하고, 연구시설은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과 제주대학교 해양과학연구소를 협력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대학이 설립된 후 원활한 대학운영을 위해 'FAO 세계수산대학 설치 특별법' 이 제정되면 도에서는 FAO 세계수산대학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으로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글로벌 수산인재를 육성하는 FAO 세계수산대학의 제주유치가 꼭 실현되도록 유치위원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120만 제주내외 도민의 힘을 한데 모아서 세계수산대학이 반드시 제주에 설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