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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미래농업 육성 위해 44억원 투자

FTA, 기후변화 적응 위한 현장 중심 기술 개발∙실용화 나서

제주도가 경쟁력 있는 맞춤형 청정농업 기술 확산을 목표로 두고 새로운 소득원 발굴, 종자산업 육성, FTA 대응 기술 경쟁력 향상, 농업인 역량 강화 등 4대 전략 과제를 설정해 추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는 29일 도 농업기술원이 농업인 중심의 현장 실용기술 확산을 위해 44억원을 투자해 제주의 가치를 높이는 미래농업 육성을 위한 농업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도는 경쟁력 있는 맞춤형 청정농업 기술 확산을 목표로 두고 새로운 소득원 발굴, 종자산업 육성, FTA 대응 기술 경쟁력 향상, 농업인 역량 강화 등 4대 전략 과제를 설정 추진한다.


이를 위해 현장 수요자인 농업인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현장애로기술 제안창구를 상설화해 제안사항의 검토, 연구수행, 결과 평가와 실용화 기술 보급 위주로 시험연구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요 연구․사업내용으로는 새롭게 도입된 비트 재배 작형별 품종특성을 비교 분석해 농가소득 작물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키위 및 새로운 아열대과수 도입으로 품목 다양화를 위한 연구사업과 함께 리치를 농가보급을 위해 묘목 200그루를 육성한다.


메이드 인 제주 품종 개발 보급을 위해 에히메28호×레드블러쉬 등 25조합 5,000화를 신규 교배하는 한편, 기존 교잡 실생으로 만든 개체 2만4천종을 조기결실 유도하고, 연내 출하형 만감류 선발을 위해 결실되고 있는 1,000개체 특성을 검정해 최종 7개체를 선발한다.
 

채소류 품종 개발은 최근 제주품종으로 개발한 ‘탐라그린’ 브로콜리와, ‘대사니’ 마늘에 대해 농가 실증하고, 풍산나물콩을 대체할 다수성, 기계화 품종선발, 내재해성 메밀 품종도 선발한다.
 

이외에도 씨감자 12톤, 백합종구 50만구, 약용작물 8품목 50㎏ 4만 그루, 메밀 3품종 300㎏, 나물용콩 3.6톤, 맥주보리 3.8톤, 기타 소면적 밭작물 400㎏ 등 우량 종자‧종묘를 농가에 보급한다.

 
키위 꽃가루 자급률 향상 사업과 감귤 검역 병해충 광역 예찰망 구축, 우리원 선발 유용미생물 효과 증진 기술개발과 함께 농업기술센터에서 보급하는 미생물 효과 실증 및 품질관리로 FTA 대응 기술 경쟁력 향상에도 힘쓸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농업 현장에서 발생되는 애로기술을 수시로 발굴하고 현장에서 직접 활용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해 농업인이 안정적인 생산과 소득을 높여 제주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