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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ICT 기반 스마트 어장관리시스템 구축

"원격관리, 주야간 도난 예방 등 가두리 양식 도움 될 것으로 기대"



경상남도 통영시(시장 김동진)는 지난 13일 산양읍 풍화리에 소재한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에서 국립수산과학원과 위·수탁협약으로 진행한 'ICT기반 스마트 어장 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의 완료 보고회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보고회는 해양수산부 등 관련기관, 양식어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수산자원연구소 앞바다에 있는 시범 양식장에 설치된 스마트 가두리 양식설비를 시연 참관해 참석자와 어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시스템은 로봇기반 수질환경 측정장비 제작, 스마트폰 앱 개발, 통합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스마트기반 자동 사료급이기 제작, 양식장별 고화질 CCTV 설치 및 LTE 기반의 무선통신망 구축 등을 통해 전 양식장으로 확대 보급할 수 있는 표준 스마트 양식시스템을 개발했으며, 민.관.연이 모두 활용가능한 시스템으로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시의 이러한 시도는 2010년부터 가두리 양식산업에 첨단 ICT기술을 접목해 양식산업의 경쟁력 확보, 경비 절감, 해·어황정보를 과학적으로 수집하고자 하는 목적과 그동안 운영상에 나타난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해결하고자 중앙과 지방 그리고 양식어민이 합심해 정부 3.0기반의 'ICT기반 첨단 어장관리시스템'의 모델 사례가 탄생됐다.

이 시스템을 적용한 통영시 한산면의 이모씨는 "그동안 수온과 용존산소 측정 등을 수작업으로 했는데, 첨단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원격관리, 주야간 도난  예방 등 가두리 양식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양식장 환경을 어민의 손에 든 휴대폰으로 실시간 관리됨으로써 어류양식 산업의 일대 전환점을 가져옴은 물론, 어민들의 경쟁력 향상, 해양정보의 체계적 수집을 통한 해양 재해예측, 수산물의 한중 FTA로 예상되는 파고를 뛰어넘는데도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