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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양식광어 가공품 개발 등 소비확대 활로 모색

'제주광어 대축제' 개최 예정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는 그동안 대일수출 여건악화와 내수소비 감소 추세 등으로 원활한 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양식광어의 소비촉진을 위해 금년도에 안전성 검사 및 단속 강화 등 소비자의 식품안전성 확보 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신규사업으로 양식광어 가공제품 군납에 따른 가공비 일부를 지원해 양식광어 소비처를 확대하고, 제주 대표 수산물로서의 양식광어를 테마로 한 '제주광어 대축제'를 개최하는 등 양식광어의 소비 촉진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
 
이에 따라 도에서는 금년도 양식광어 군납 50톤에 필요한 가공비 지원 1억6천7백만원(도 50, 수협 117)과 제주광어 대축제 행사비 2억원, 제주공항 내 와이드 광고비 5천만원을 지방비 예산에 반영했다.
 


양식광어 가공품 군납은 지난해부터 처음으로 한림수협(조합장 김시준)에서 수협중앙회를 통해 방위사업청과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의 경우 양식광어 51톤과 방어 148톤을 가공해 군납했고, 금년도에는 양식광어 가공품 66톤, 원물 100톤과 방어 264톤, 원물 600톤으로 군납물량이 확대된다.
 
특히 양식광어 군납사업은 그동안 활어위주의 유통구조에서 양식광어 가공품 개발을 통한 활어소비의 한계를 극복하고, 일정 물량을 활어시장에서 격리시키므로서 전체적인 양식광어 가격안정 도모와 함께 양식수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가공산업 육성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또한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면서 정부에서 세계일류상품으로 지정되는 등 우수성과 품질을 갖춘 제주양식광어를 활용한 전국 요리대회, 광어음식 축제, 품평회, 각종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정기적인 대규모 축제 개최를 통해 1천만 도내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제주 대표 수산물로서의 이미지 부각과 함께 광어축제를 지역특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