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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외국산 우량 씨돼지 도입 추진...개량.공급체계 구축

캐나다산 랜드레이스, 요크셔, 두 록 등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는 도 축산진흥원에서 체계적인 씨돼지 개량 및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해 유전적으로 능력이 우수한 캐나다산 씨돼지 150마리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도입 추진중인 외국산 씨돼지 품종은 랜드레이스, 요크셔, 두 록 등이다.

올해 도입할 씨돼지는 성장률과 산육량 등 모든 조건에서 최상위층에 속하는 고능력 씨돼지를 도입하게 되며, 도입 후 체계적인 개량을 통해 새끼를 많이 낳으며, 고기량이 많고, 강건성을 갖춘 씨돼지를 농가에 생산, 공급하게 된다.

이번에 도입 예정인 외국산 씨돼지는 지난해 12월 원종돈 도입협의회를 개최해 도입국가, 도입규격 등을 결정했으며, 국제적으로 씨돼지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캐나다에서 도입할 계획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통한 씨돼지가격 해외시장 조사를 시작으로 금년 4월경 관계자가 직접 현지 선발과정을 거친 후 캐나다 현지검역을 통해 질병 유무를 검사 후 도입하게 된다. 

질병 등 검역상 하자가 없을시 금년 6월 제주직송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에 반입하게 되며, 농림축산검역본부 제주지역본부 용강계류장에서 15일간 국내검역 후 7월경 축산진흥원에 입식할 예정이다. 

그동안 고능력 원종돈 도입을 통해 씨돼지 개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지난해에는 생후 평균 140일에 돼지 체중 90Kg까지 성장하는 씨돼지 606마리를 생산해 도내 농가에 공급했으며, 축산진흥원 보유 씨돼지에 대한 구제역 등 주요 가축 질병 검사결과도 청정한 것으로 입증돼 '청정종돈 생산공급 기지화' 사업이 성공적인 결실을 거뒀다.

앞으로 축산진흥원에서는 금년도에 도입한 외국산 원종돈을 활용해 도내 민간종돈장 및 양돈농가에 고능력 우수 씨돼지와 돼지액상정액을 공급하고, 산자수 및 육질 개선 등으로 돼지능력을 개량해 농가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돼지개량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