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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구제역 매몰지 수질검사...침출수 오염 안돼

관리대상 9곳 중 3곳 음용수 부적합 판정

경기도 김포시 상하수도사업소(소장 유승환)는 지난 9일 가축매몰지 주변 지하수의 오염여부 확인 등을 위해 집중관리대상 9곳의 지하수 수질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매몰 초기인 2011년부터 가축매몰지 수십여 곳 주변의 지하수에 대해 반기별 1회 이상의 수질검사를 실시해 지하수 수질을 관리해 오고 있는데, 매몰 5년째가 되는 올해에도 집중관리대상 9곳을 지정해 수질검사를 했다.

검사항목은 염소이온, 암모니아성질소, 질산성질소, 총대장균 등 4개 항목으로 검사결과 관리대상 9곳 중 3곳은 음용수로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관리대상 지역은 이미 상수도가 보급된 지역으로 9곳 모두 농업용수 등 비음용으로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침출수에 의한 오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음용수로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3곳에 대해서는 소유자에게 검사결과를 통보해 음용중지 등의 조치를 재차 강조할 예정이다.

김한성 하수과장은 “가축매몰지 주변 집중관리대상 지하수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