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News에 따르면 지난 8일 영국 정부 의뢰 보고서 '항생제 내성 검토' 내용에 의하면 농업에서 항상제 과다 사용으로 인해 우리가 섭취하는 육류에 항생제 내성이 있는 박테리아 균주가 잠복하고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만약 육류를 생으로 또는 덜 익힌 상태로 섭취할 경우 비록 작을지라도 치료가 어려운 질병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가장 안전한 육류 섭취 방법은 모든 방향에서 열기가 나고 육즙이 흐르지 않을 때까지 육류를 완전히 익혀야한다. 가열 조리 시 박테리아를 박멸할 수 있다. 조리 전 생고기를 개별적으로 보관하고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생고기와 조리된 식품에 다른 도구, 접시, 도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국립보건서비스(NHS)는 쇠고기 및 양고기 스테이크 등이 센 불에 빠르게 요리된 경우 표면 박테리아가 제거돼 안전하다고 안내했다.
영국에서는 항생제 절반 이상이 농업에 사용되지만 동물 질병 대처에 유용한 항생제 사용을 완전히 중단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항생제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실제 최대 돈육 수출국 중 하나인 덴마크는 가축 중 항생제 사용 수준을 크게 저감했다.
보고서는 항생제 사용량 저감뿐만 아니라 동물에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 종류에 대한 더 많은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