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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 농산물 수급안정 총력전 추진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는 6일 최근 지속된 비 날씨로 인한 품질저하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노지감귤과 월동채소의 수급조절과 가격안정을 위해 총력 추진해 나간다고 밝혔다.

최근 노지감귤 출하 및 월동채소 처리 동향은 이달 5일까지 노지감귤 생산예상량 529천톤의 31%인 165천톤을 처리했고, 10월 5일 이후 지금까지 출하한 감귤 전체 평균가격은 kg당 11,598원으로 전년 대비 7%증가했으나 2013년 대비 16% 감소했다.

도는 감귤과 월동채소의 안정적 수급처리 총력에 따라 병해충 방제 등 수확관리 지도를 강화해 나가는 등, 수확지연과 품질저하에 따른 가격하락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귤과 월동채소의 안정적 수급처리로 제값 받기에 총력을 추진해 나간다고 밝혔다.

또한 노지감귤, 월동채소의 수급안정을 위해서 일손돕기 지원 창구를 운영해 날씨 등으로 수확이 지연되고 노약자 등 인력부족 농가를 대상으로 군부대 및 생산자단체 등이 일손돕기 참여를 유도하고 행정시 및 농․감협에 감귤 수확 일손돕기 지원 창구를 운영해 나간다.

감귤소비 확대를 위해 우선 도내에서부터 공공기관, 각급학교, 기업체 등 사무실, 작업장에서 차대신 감귤 또는 감귤주스 제공하기, 1인 1상자 이상 감귤 선물하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무 등 월동채소는 품목별 가격추이를 보면서 농가, 농업인단체, 농협과 협의 수급대책을 마련해 가격안정을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당근의 안정적 판로확보를 위해 당근 주산지인 구좌농협과 서울가락시장 한국청과 등 5개법인과 지난달 유통협약을 체결했고 월동 무 가격안정을 위해 유통조절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 상품규격안 마련 등 월동채소의 수급안정과 제값 받기를 위한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다.

가공용감귤 수매는 현재 개발공사 1, 2공장은 24시간 가공용감귤을 처리하고 있으며, 민간업체인 롯데칠성, 일해는 지난해산 농축액 재고 누적으로 농축액 생산에 어려움이 있으나 가공용 감귤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주말에도 가공공장을 가동하는 등 민간업체의 처리량을 1일 400톤에서 600톤으로 확대 등 집중 수매처리 할 수 있도록 조치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