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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한중 FTA 발효 대비 농업 방안 모색

경상남도(지사 홍준표)는 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경남FTA농업대책협의회'를 농․축산업단체 대표, 관련 전문가 및 교수 등 23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원장인 강해룡 농정국장 주재로 열린 이번 협의회는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이 의결됨에 따라 연내에 발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한․중 FTA발효에 대비한 대응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김철민 경남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의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할랄의 이해와 시장동향' 이라는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5개 분과별 정책, 식량과수, 시설원예, 수출, 축산분과 위원의 FTA대응 주요사업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으며, 종합토론 시간에는 한․중FTA대응 대책 및 도의 주요농정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정책분과에서는 농업창업보육센터 설립․운영과 영세․소농, 고령농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으며, 수출분과에서는 '한중FTA 대응 중국 수출전략' 에서 금년에 주중 통상사무소와 협력체계 구축으로 중화권 수출 교두보를 선점했고, 수출상담 4회, 홍보판촉전,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남도 관계자는 논의된 사항들을 4일 개최됐던 '제4차 시․도농정협의'에 적극 건의했으며, 도 차원에서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강해룡 경남도 농정국장은 “FTA체결로 인한 시장개방에 대비해 정부대책과 연계한 피해보전대책 시행과 더불어 FTA를 농업의 발전기회로 인식해 농산물 수출에 역점을 둔 수출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농정시책에 적극 반영하는 등 도내 농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