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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펫푸드 시장 전망 밝아...국내기업 진출 본격화"

펫산업박람회 성황리 폐막...김용현 조직위원장 "평균 연 10% 이상 성장, 프리미엄사료 인기"

반려동물산업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대한민국펫산업박람회(K-PET FAIR)가 지난 6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해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등의 사회적 변화로 국내 반려동물시장규모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 2015년 1조 8000억으로 전망된다. 오는 2020년에는 5조 8000억까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애견시장의 성장은 이번 전시회에서도 확연히 드러났다. 이번 전시회는 총 160여개 업체 417부스의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으며 사료부터 각종 전문용품, 관련산업 전반의 기업이 참여했다.


푸드투데이는 지난 6일 대한민국펫산업박람회 현장에서 김용현 대한민국펫산업박람회 조직위원장을 만나 국내 펫푸드 시장에 대해 들어봤다.


김용현 대한민국펫산업박람회 조직위원장은 향후 국내 펫푸드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고 진단했다.


김 조직위원장은 "현재 대한민국 펫푸드 시장은 대략 9000억 정도로 평균 연 10% 이상의 발전을 보이고 있다"며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미국 등 외국 사료 전문업체들의 제품이 70%정도로 인지도가 높았으나 수년에 걸친 국내 업체들의 기술 개발로 현재는 국내 업체의 점유율이 40%까지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프리미엄 펫푸드 시장은 현재 내추럴 푸드쪽으로 진행되는 추세"라며 "특히 홍삼 등 특수 원료를 이용한 제품들이 개발돼 앞으로 애견인들의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프리미엄 애견사료의 성장률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저가 애견사료 브랜드의 매출 비중은 2012년 36.0%에서 2014년 28.7% 줄어든 반면 프리미엄 사료 매출 비중은 2012년 38.7%에서 2014년 47.9%로 상승했다.


그는 "국내 애견사료 업체들이 해외에 많이 진출 할 예정"이라며 "현재 국내의 많은 업체들이 충실한 연구개발을 통해 질좋은 제품을 만들고 있기때문에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이 크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외국 브랜드 펫푸드 제품이 주를 이루던 것이 최근에는 국내 브랜드 제품의 비중이 날로 늘고 있다"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 된다면 해외 수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케이펫페어는 한국펫사료협회(회장 김상수)가 주최하고 이상네트웍스(대표 조원표)가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