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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명품 감귤주 ‘혼디' 선봬


제주 서귀포시는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선정된 서귀포감귤주명품화사업을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개년간 총사업비 30억원(국비 15억, 지방비 11억, 자부담 4억)을 투입하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왔다. 

농업회사법인 시트러스는 1일 오전 11시 남원읍 신례리에서 기념식과 함께 감귤발효주 ‘혼디酒’를 출시하게 되었다. 

이번에 출시하는 서귀포 명품감귤 발효주‘혼디酒’는 도민과 관광객에게 기존의 발효주와는 차별화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축액을 사용하지 않고 산지에서 감귤을 직접 조달하여 수작업으로 박피·착즙한 원료를 활용하여 발효 시 발생하는 특유의 이취가 없다. 

이와함께 달콤하고 산뜻한 풍미를 더해 20~30대 젊은층과 여성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부드럽고 깔끔한 알코올 도수 12도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게 되었다.

‘혼디酒’는 앞서 2014년 제주국제감귤박람회 및 2015년 코엑스 설맞이 명절상품전에 참가하여 국내외 소비자와 관계자들에게 탁월한 평가를 받아 제품력을 이미 인정받았다. 

현재 아랑조을거리 판매협약을 시작으로 대형마트 및 호텔·리조트 등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구상이다. 출시 년도에는 제주도내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지만 호주, 중국 등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수출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가 오가는 등 한층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기존 주류 시장에서 소비자가 익히 접해왔던 소주, 맥주, 와인, 막걸리, 양주 등의 제품군과 직접적인 경쟁관계에 있지 않은 감귤 발효주를 출시함으로써 서귀포시 생명산업인 감귤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경쟁력을 높이게 된다. 

또한 감귤발효주‘혼디酒’출시에 이어 내년에는 순차적으로 한라봉과 같은 프리미엄 원료를 사용해 지역 최고급 고도 명주(알코올 도수 50도 내외)를 신규 브랜드로 출시 할 예정이다.

현재 농업회사법인 시트러스는 양조장이 위치한 남원읍 신례리 지역에서 본 사업의 투자주체인 141여 지역 농가로부터 가공용 감귤을 전량 매입, 전량 혼디酒 제조 원료로 사용하여 우선 지역 농가의 조수익을 보장하고 있으며 매년 수매량을 늘려갈 계획으로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한.중 FTA 타결과 다양한 국내외 과일의 공세 속에 감귤산업이 직면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맞이하기 위한 돌파구를 찾아 왔다. 이에 서귀포 명품감귤을 활용한 감귤주를 생산하고 판매함으로써 원물을 고부가가치화함은 물론 지역브랜드화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고 언급하며 “고품질 감귤가공산업 육성이 최적의 해법이라고 제시하면서 본 사업은 지역 감귤재배농가(141농가)가 직접 출자하며 생산한 원물을 활용해 생산(1차)×가공(2차)×판매(3차)를 아우르는 6차산업화 롤모델로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