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충남도, 경제인 아카데미 '외식업 경쟁력 강화'

안희정 도지사, 외식업 관계자 모여 '국내 외식산업 현황과 과제' 토론

충남도(도지사 안희정)는 28일 KTX 천안·아산역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안희정 지사, 외식업협회 관계자와 외식업체 대표,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인 아카데미-외식산업 과정’을 열고, 도내 외식업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충남경제진흥원 주관으로 열린 이날 아카데미는 최규완 경희대 교수의 ‘국내 외식산업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한 특강과 음식점 대표들의 운영사례 발표, 주제토론 및 종합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규완 교수는“충남을 비롯한 전국 외식산업 분석 결과, 음식점 창업자 10명 중 8명 이상은 5년 안에 폐업하고 있으며, 최근 메르스 사태 이후 경기침체가 가중돼 큰 위기를 겪고 있다”며 “소비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이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소비자의 ‘니즈(Needs : 일반적인 소비자 욕구)’와 ‘원츠(Wants : 고도화·세분화된 욕구)’를 적절하게 활용해 소비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의 ‘먹방’ 신드롬, ‘로케팅소비(Rocketing : 소비의 이중인격화)’ 저가의 컵밥과 고가 프리미엄 디저트가 동시에 각광받는 사회현상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진행된 사례 발표에서는 케이블TV 음식 경연 프로그램에 충남 대표로 참가해 우승한 김태순·이영숙 씨가 음식점 운영 철학 등을 잔잔하게 소개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종합토론에서는 안희정 지사와 유병덕 도 복지보건국장, 나윤수 충남경제진흥원장, 김경임 혜전대 교수, 김성환 중부대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해 안전하고 건강한 외식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외식업소 대표들은 식품 안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메르스 발생 이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재의 지도점검보다는 수준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도는 이번 경제인 아카데미에서 논의된 내용을 적극 검토해 도정에 반영하는 등 외식업계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