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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보물섬 마늘&한우축제 7만명 방문 성료

경남 남해군(군수 박영일)은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개최된 제 10회 보물섬 마늘축제&한우잔치가 7만명이 다녀가고 특산물 수익도 3억5600여만원에 이르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18일 행사 전반에 대한 평가와 문제점 등을 분석하고 내년 축제를 대비하기 위해 평가보고회를 열고  기존 마늘에다 한우를 접목,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지역 특산물 축제의 체질 개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이 축제의 변화를 피부로 느끼며 한층 업그레이드 된 축제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마늘아줌마, 마늘가요제 등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기존 프로그램의 변함없는 인기는 물론 넌버벌퍼포먼스, 비스타 공연, 저글링 공연 등 색다른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존 마늘축제의 이미지를 탈피했으며 최근 각종 TV 요리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등 요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반영해 마련한 요리 퍼포먼스의 흥행 가능성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자체 집계한 결과 7만 2000여 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다녀갔으며 마늘, 한우를 비롯한 각종 지역 특산물의 직접 판매 수익만 3억 5600만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3년 개최된 제9회 마늘축제에 비해 방문객 수는 241%, 판매수익은 113%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지역경제파급효과는 지난해 기준 한국관광공사의 1인 1일 평균 여행비용인 4만 5643원을 근거로 산출했을 때 약 19억 원에 달하는 등 지난 축제에 비해 큰 성장을 이루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축제 방문객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도 이를 여실히 반영했다. 연령대 조사에서 30대, 40대 방문객이 64%로 방문객의 연령대가 한층 낮아져 중·장년층이 주로 찾는 전형적인 특산물 축제의 한계를 뛰어넘을 가능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일정 또한 석가탄신일과 주말이 겹친 3일간의 연휴에 개최됨으로써 어느 해보다 많은 외래 관광객이 유입돼 군민과 관광객 비율이 7대 3정도 였던 예년에 비해 외부 관광객 비율이 60%에 달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평가보고회를 바탕으로 도출된 성과와 문제점을 더욱 세밀히 분석하고 내년 개최될 제11회 축제에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