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다동·무교동번영회(회장 박주창)와 함께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 명가와 맛집들이 즐비한 다동·무교동에서 오는 27일부터 10월25일까지 '다동·무교동 음식문화 가을대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18회를 맞으며 중구를 대표하는 음식축제로 당당하게 자리잡은 '다동·무교동 음식문화 가을 대축제'는 오는 27일 오전 11시부터 청계천 한국관광공사 앞 광통교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28일 동안 다동·무교동 일대에서 펼쳐진다.
▲9월 27일 나눔의 개막행사
개막식에서 다동·무교동번영회 회원들이 중구 관내 어르신을 초청해 직접 준비한 점심식사를 제공한다. 관내 독거노인과 경로당에 백미를 기증하고 모범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다동·무교동 주민, 상인 모두가 디딤돌이 되어 건전한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 매우 뜻깊은 나눔행사로 진행된다.
25일 오후2시에는 낙지잡기체험 및 산낙지 시식코너가 시티은행 옆 농산물 판매소에서 진행된다.
▲화합과 소통의 축제 한마당
행사기간 중에는 5인조 댄싱팀 축하공연, 초청가수의 화려한 무대를 비롯해 주민 및 관광객이 모두 참가할 수 있는 전국노래자랑 대회가 열린다. 예선(10월11일)과 결선(10월25일)을 거쳐 최종 6명을 선발,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그리고 힘겹고 가난했지만 정이 넘쳤던 1960, 70년대 일상을 느껴보고 서울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 그 맛과 그 가격을 재현해 우리의 근현대 생활사를 추억하는 빈대떡, 막걸리를 파는 추억의 거리가 씨티은행 본점 옆에 재현된다.
▲외국인 관광객 방문주간을 맞아 글로벌 먹거리 축제로
이번 축제기간에는 중국 국경절 연휴와 아시안 게임을 맞이하여 서울을 찾는 관광객에게 무교동 낙지를 알리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무교동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을 관광 상품으로 육성하는 취지에서 산낙지 잡기 체험, 산낙지 먹기대회, 매운 낙지 먹기 대회 등을 개최한다.
고국으로 엽서쓰기, 한복입고 포토존 체험 등의 행사와 거리 풍물놀이 등이 펼쳐지며 다동·무교동 관광특구를 홍보하는 특별관광안내소도 마련된다.
또한 축제기간동안 관광객이 자주 방문하는 식당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를 벌여 즐거운 먹거리 여행의 추억을 제공한다.
관광협회에서 선정하는 친절하고 위생적이며 가격표시제를 준수하는 모범업소 '안심가게 페넌트'도 행사기간동안 집중 홍보하여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최창식 구청장은 "외국 관광객 방문주간을 맞아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다동·무교동의 대표음식 낙지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주민과 상인, 외국인들이 어우러져 음식축제를 통해 서로 화합하고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