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여주도자기축제가 '도자천년, 물결따라 행복여행!'을 슬로건으로 오는 20일 경기도(도지사 남경필)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12일까지 23일간 펼쳐진다.
이번 여주도자기축제는 ‘명품 여주’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여주시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시험무대이자 도자산업 발전과 문화·관광 여주의 모습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게 된다.
개막식에는 남경필 도지사를 비롯한 주요인사가 참석하고, 가수 현철, 주현미, 바니걸스 등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축제에서는 도자기를 판매하는 상품관에 무려 80여 도자업체들이 각자의 도자기를 선보이고, 전시관에는 여주 도예명장 5명과 중요무형문화재 옹기장, 사기장, 목각장이 만든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는 전문 예술 공연단의 다양한 공연행사와 물레체험, 도자기 흙 밟기 등 풍성한 체험프로그램들이 줄지어 진행되기 때문에 가족과 연인, 단체 여행 등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어린이들은 자연이 주는 최대의 선물인 흙과 친숙해지면서 도자기와 관련한 정서를 이해하고 호기심도 향상시켜 창의성을 함양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료로 진행되는 ‘도자기 흙밟기 체험’은 일명 ‘발바닥 놀이터’라고 하여 흙의 감미로운 느낌을 온몸으로 마음껏 경험해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도자기 포슬린 페인팅’ 체험은 완제품 형태로 만들어진 도자기에 포슬린 페인팅으로 각자의 취향에 맞추어 그림을 그려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어 축제가 끝난 다음에도 가정에 돌아가 가족끼리 이야기의 소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도자기 낚시터라고 할 수 있는 흥미로운 코너를 마련해 물에 컵 등 도자기를 던져놓고 낚싯대로 건져올리는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린이들과 부모가 함께 아슬아슬한 낚시의 묘미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앙증맞은 도자기에 12간지(띠) 도자기인형에 직접 색칠을 해 보면서 도예인의 삶의 흔적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 보면서 창작의 기쁨을 경험하게도 된다.
제26회 여주도자기축제에는 이처럼 도예작가와 그들이 만들어낸 작품이 총 망라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해 체험도 하고, 풍부하게 준비된 공연 및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옹기장과 사기장 및 목각장이 심혈을 기울여 출품한 주옥같은 작품들도 함께 감상하면서 잠시나마 마음에 힐링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생활 속의 도자기를 손쉽게 접하면서 리빙 문화에 대한 새로운 변화를 계획해 볼 수 있고, 저렴한 소품들도 선보이기 때문에 도예작가들이 직접 만든 컵이나 화분, 그릇종류 등 자신이 원하는 여러 종류의 여주도자기를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축제장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유유히 흘러가는 남한강변으로 시원스럽게 자전거길이 이어지고, 여주의 명물인 ‘황포돛배’가 운행되면서 다양한 경험의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명성황후 생가 탐방, 세종대왕과 효종대왕릉 관람, 여주의 대표적인 수목원인 황학산수목원에서의 시원한 가을공기 체험은 알찬 가을여행의 묘미를 안겨 줄 것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여주에서 직접 생산한 여주쌀을 비롯해 고구마와 땅콩을 비롯한 사과와 배 등 신선한 과일도 접할 수 있고, 여주의 대표적인 쇼핑 메카인 신세사이먼 여주프리미엄아울렛에서의 이국적인 풍경 감상 등 원스톱 관광의 기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