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도지사 안희정) 농업기술원은 제34회 금산인삼축제에 수삼튀김 업소를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삼튀김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식용유가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금산인삼관 광장과 인삼약초거리 일원에서 열리는 제34회 금산인삼축제에서 맛과 기능성을 동시에 살린 수삼튀김을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 결과 금산인삼축제에 수삼튀김 업소는 식용유를 하루 이상 사용 하지 않고 있었으며, 튀기고 남은 폐유의 관리 또한 위생적으로 하고 있어 항상 신선한 튀김수삼을 제공하고 있었다.
또한 튀김식품에서 나올 수 있는 인체 유해성분인 과산화지질 함량은 식품 허용기준치 이하로 검출돼 매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삼은 Rb1, Rg1 및 Re 등 10여종 이상의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 및 면역력 증진 효과를 주는 으뜸가는 기능성 식품이나, 특유의 쌉쌀한 맛과 향 때문에 수삼튀김으로 축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금산인삼약초시험장 이가순 연구사는 "그동안 수삼 특유의 쌉쌀한 맛과 향 때문에 소비층을 확대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온 것이 사실" 이라며 "완벽한 안전관리를 통해 소비자들이 수삼튀김의 고소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수삼의 소비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