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허남식 부산시장)는 일본 원전 방사능 유출로 인한 수산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자 관계기관, 소비자단체와 합동으로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한 결과, 요오드(131I)와 세슘(134Cs+137Cs)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검사에는 부산시를 비롯한 부산식품의약품안전청, 수산물품질관리원 부산지원, 부산시 수협 등 관계기관과 소비자단체인 부산 YMCA, 소비생활연구원 부산지부 등 15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합동 검사반은 지난달 20일 1차로 수산물 원산지 단속과 함께 유통 중인 수산물을 구매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수산물에 대한 시민과 소비자단체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합동 단속결과 원산지 허위표시와 미표시 업소에 대해서는 강력한 처벌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27일에는 활어 횟집에서 가오리(연근해산), 참돔(일본산)을 수거해 방사능 분석을 의뢰한 상태이다. 또 앞으로도 매주 1회 원산지 단속과 동시에 유통 중인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