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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스피루리나 강력한 알카리성 식품이다

스피루리나는 알려진 여러 가지 건강식품들 중 가장 강력한 알카리성 식품이다. 일반 식품에 까지 확대하면 미역이 1위이고 스피루리나가 2위를 차지한다.


인터넷에서 보면 알카리성 식품이 산성체질을 알카리성 체질로 바꾸어 준다는 이른바 체질개선론을 주장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체액의 pH를 바꾸면 생명유지가 불가능한 것임으로 알카리성 식품은 우리의 건강 유지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등 여러 가지 입증되지 못한 주장이 난무하고 있어서 이에 대하여 근대 의과학적 설명을 하여 우리 회사 사원 들 만이라도 알카리성 식품에 대하여 바른 인식을 갖도록 바로잡고자 한다.


산성 식품과 알카리성 식품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어떤 식품을 먹은 다음 소화  흡수되고 신진대사를 받은 다음 최종적으로 조직 중에 산이 남느냐 또는 알카리가 남느냐 하는 문제이다. 산이 남으면 산성식품 알카리가 남으면 알카리성 식품이라 한다.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 식품을 가열 연소시킨 다음에 남는 灰分을 물에 녹였을 때 그 물의 pH가 알카리성이면 알카리성 식품이고 산성이면 산성식품이라 한다.


그 물의 pH가 중성이 되도록 중화하는데 필요한 일정 농도의 산 또는 알카리의 소모량을 가지고 산성식품의 산도 또는 알카리성 식품의 알칼리도라는 수치를 가지고 산성식품 또는 알카리성 식품의 강도를 표시한다. 일반적으로 육류식품은 산성식품이고 야채나 과일은 알카리성 식품이고 곡물은 그 중간에 있다.


신맛이 나는 과일들은 모두 산성식품이 아니고 알카리성 식품인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제한된 지면 관계상 다른 기회에 설명하도록 한다. 식품을 가열 연소시킨 다음에 남는 회분이 산성이냐 또는 알카리성이냐가 체내 대사에서 산이 남느냐 또는 알카리가 남느냐를 판단할 수 있는 올바른 방법이냐에 대해서는 많은 과학자들에 의한 검증이 끝난 것이다.


알카리성 식품이 산성체질을 알카리성 체질로 체질 개선을 한다?


사람의 체질은 타고난 유전인자에 의하여 결정되는 문제이다. 알카리성 식품이 체질을 바꾸어 준다거나 또는 체액의 pH를 바꾸어 준다는 세간의 속설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말이다.


알카리성 식품이나 어떤 약물이 유전인자를 바꿀 수도 없고 체액의 pH를 바꿀 수도 없다. 바꾸면 생명을 위협하는 큰 문제가 발생한다. 체액의 pH는 우리가 먹는 음식의 내용에 관계없이 항상 일정하게 6.9~7.2를 유지한다. 알카리성 식품이 체액의 pH 또는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에 예비알카리를 보충해 주는 역할을 한다.


예비알카리(alkari reserve)는 무엇이며 어떤 의미를 가진 것인가?


예비알카리란 평상시에는 중성을 나타내면서 주변에 산이 있으면 알카리 역할을 하여 산을 중화하는 역할을 하는 물질이다. 우리 몸은 섭취한 음식물 성분을 대사시켜 물과 탄산가스로 변화시켜 체외로 배출시키지만 최종 대사산물이 물에 잘 안 녹는 유기산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핵산을 대사시키면 최종 대사산물로 물에 잘 녹지 않는 尿酸(uric acid)이 생긴다. 이들 산성 노폐물은 예비알카리가 충분하게 준비되어 있으면 중화되어 물에 녹는염이 형성되어 쉽게 尿를 통하여 배설된다. 그러나 예비알카리가 부족하면 이들 산성 노폐물이 물에 녹지 않기 때문에 배설되지 않고 조직 중에 잔류하여 병적인 상태를 만든다.


임신부가 출산을 하면 맨 먼저 먹게 하는 음식이 미역국이다. 미역국은 영양가가 대단히 좋아서 먹는 것이 아니라 강력한 알카리성 식품이기 때문에 먹게 하는 것이다.


임신부가 한사람의 콩팥으로 두 사람의 배설물을 처리하다 보면 다소 무리가 따르고 결과적으로 출산 직후 산모의 몸은 자기의 체성분의 상당한 부분을 태아에게 나누어 주어 심각한 영양 결핍 상태에 와 있을 텐데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 전래되는 산후 처리 과정을 보면 산모를 위하여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이 영양보충을 앞세우지 않고 10개월 동안 산모의 몸에 축적된 老廢物 제거를 우선함으로 써 산모의 건강을 배려한 흔적이 우리의 민속 속에서 읽을 수 있어서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