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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결의 페스티벌(41) - 제14회 양평단월 고로쇠축제

친환경 생태도시 경기도 양평군(군수 김선교)이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단월레포츠 공원, 괘일산, 소리산, 보룡천 일대에서 '제14회 양평단월고로쇠 축제'를 개최한다. 소리산 나무에서 나오는 신비의 약수 고로쇠 물은 예로부터 뛰어난 약효로 유명하다. 

“물만 마셔도 산신령처럼 건강하고 오래살 수 있습니다. 물 맑은 양평에서 펼쳐지는 양평단월 고로쇠 축제에 놀러 오세요!!” 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는 고로쇠 축제는 뼈에 이롭다 하여 골리수 라 불리는 고로쇠 수액을 맘껏 시식할 수 있는 축제로 각종 볼거리와 먹을거리들이 즐비해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하면 축제를 더욱 신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16일 첫 행사의 시작은 10시 30분 단월레포츠공원에서 축제의 성황과 지역의 편안, 무사안위를 기원하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개최된다.

특히 12시부터는 세상에서 제일 긴 고로쇠 김밥(14m)을 만들어 행사 참여자들에게 먹을거리를 준비하는 한편, 비보이 공연, 비트박스 공연, 힙합공연, 고로쇠수액 마시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들이 열린다.

17일은 특공무술, 라인댄스, 색소폰 공연, 민요, 밸리댄스, 그리고 인기가수 김상배, 김종환등이 출연하는 특별공연과 즉석노래자랑 등을 펼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테마로 진행한다.

부대행사로는 인절미 떡매치기, 그네뛰기, 장작패기, 나무썰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당나귀 체험, 송어잡기와 시골돼지구이, 고로쇠막걸리, 순대국, 막국수, 손두부, 고로쇠 추어탕, 수수부꾸미, 메밀전병 등의 먹거리 장터도 운영한다.

특히 먹고 즐기는 행사에 그치지 않고 축제장 인근 해발 468미터의 괘일산 등산대회를 통해 체력을 단련하는 차별화된 축제를 선보이게 된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양평군 대표축제인 고로쇠 축제는 지난해에 무려 6만명이 다녀 갔다. 

김연호 단월고로쇠축제추진위원장은 “청정단월에서 고로쇠로 건강도 챙기고 성큼 다가온 봄기운을 충전해 갈 수 있는 축제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람이 아름다운 양평군 청정단월면은 서울에서 출발해 양평읍, 횡성을 거쳐 강릉에 닿는 6번 국도 왼편에 자리잡고 있으며, 44번 국도와 만나 홍천을 거쳐 양양 혹은 간성으로 이어지는, 경기도와 강원도의 접경지역이다.

최적의 드라이브 코스로 단월면은 사람의 눈높이에 맞춘 듯 고만고만한 산들이 서로 키를 재는 모습으로 도열해 있다. 산세가 험악하지 않아 금방 뛰어 넘을 것만 같은 즐거운 착각 을 불러일으킨다. 아름드리 나무들이 개울마다 그늘을 드리워 누구라도 개울에 발을 담그고 싶게 만드는 단월면은 밝은 달빛 아래 신선이 사는 정자의 마을이라는 뜻이다. 

건강 자연수 고로쇠수액의 효능으로는 첫째 뼈 구성에 중요한 물질인 칼슘이 함유되어 있어 혈중 칼슘농도를 증가시키는 것은 물론 뼈의 밀도 및 길이, 두께를 동시에 증가시켜주어 골다공증치료 및 예방에 좋다. 

둘째 음주전후에 먹으면 숙취해소에 탁월한 효능이있는 고로쇠 수액에는 각종 미네랄 성분이 일반 물보다 수십배 함유되어 영양성분이 풍부한 수액으로 칼슘을 비롯하여 칼륨, 마그네슘 등의 성분과 자당과 비타민, 철분, 망간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셋째 고로쇠 물을 꾸준히 복용하면 소변을 통해서 몸속의 노폐물이 보다 원활하게 배설되는 효능이 있으며, 땀을 통해서 노패물을 배설시키도록 도와주는 효과도 있다. 

넷째 고로쇠물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며 두통, 신경통 등에도 효능이 있다. 또한 신장을 강화시켜주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비뇨기질환에 효과가 있어 특히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분에게 매우 좋다고 할 수 있다.

고로쇠 수액은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게 되면 1주일정도 보관이 가능하고, 살얼음이 얼 정도의 영하 2~3도의 김치냉장고에 보관하게 되면 약한달까지 보관 가능하다.

고로쇠 수액은 시간이 지날수록 뿌옇게 침전물이 보이기 시작하게 되는데 이는 고로쇠 수액이 지니고 있는 섬유질이 천연자당과 엉켜 생겨나는 현상으로 인체에 전혀 해가 없다.

산수가 잘 어우러진 경기도 양평의 인물로는 고려 공민왕의 왕사였던 태고보우스님, 조선말기 성리학자 화서 이항로선생, 독립유공자로 정치가인 몽양 여운형선생 등 이 있다.

그리고 축제 참가 후 주변 둘러볼 관광지로 양평의 8경을 들수 있는데 첫째 신라말경 마의태자가 심었다는 설이 내려오는 용문사 천년 은행나무가 있다. 수령은 최소 1,100년 이상으로 높이가 42미터 둘레가 11미터에 이른다. 

둘째 두물머리 느티나무와 황포돛단배, 셋째 북한강물안개 남한강자전거길, 넷째 백운봉정상 세미원장대분수대, 다섯째 연꽃식재지 석창원, 여섯째 양평생활체육공원, 일곱째 화서이항로 생가, 그리고 등록문화재 제296호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구둔역 이 있다.

한편 브랜드 ‘물맑은 양평’ 의 명예를 걸고 내놓은 특산물로는 물맑은 양평쌀, 개군한우, 청운잡곡, 오디와인, 서종 잣, 장류세트, 과일세트, 발효뽕잎차 등 이 있다.

누구라도 하룻밤만 묵으면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는 단월면을 찾아 칼슘 함유물 고로쇠 수액을 마음껏 섭취하여 건강도 챙기고, 주변 관광지를 찾아 봄의 새기운을 가족과 함께 만끽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