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도(도지사 김영환)는 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 와인연구소에서 탄산 생성능이 우수한 토종 효모를 이용하여 부드러운 탄산과 향긋한 향미를 지닌 ‘로제 스파클링 와인 제조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고 4일 밝혔다.
신선한 탄산감과 풍부한 향미로 젊은 층과 여성을 중심으로 꾸준히 소비가 늘고 있고, 이번에 개발된 스파클링 와인 제조 기술 보급을 통해 포도 농가와 와이너리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 출원한 로제 스파클링 와인은 머스캣베일리A(MBA)와 머스캣오브알렉산드리아(MoA) 품종의 포도를 활용해 알코올 함량이 6%인 저알코올 베이스 와인을 만든 후 당분과 산을 첨가했고, 이후 토종효모(Saccharomyces cerevisiae HK22)를 접종하여 2차 발효를 유도해 자연스럽게 탄산을 발생시켰다.
탄산가스 생성능이 우수하고 꽃향기와 과일 향을 내는 테르펜 화합물을 생성하는 특징이 있어 기호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스파클링 와인은 비발포성 와인에 당분과 효모를 첨가해 2차 발효를 유도함으로써 와인 속에 탄산가스를 발생시킨 주류로 프랑스 샹파뉴 지역에서 생산되는 샴페인(Champagne)이 대표적이다.
이윤정 도 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 연구사는 “저알코올, 고품질 스파클링 와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앞으로도 소비자의 기호를 고려한 다양한 와인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라며, “이번 기술이 국산 스파클링 와인의 성장 가능성을 넓히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