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내 최대 리빙&라이프스타일 전시회 '2025 서울리빙디자인페어(Seoul Living Design Fair)'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 B, C, D홀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26일부터 3월 2일까지 ‘2025 생활백서 삶의 낭만’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시몬스, KCC신한벽지, 코웨이, 스트링퍼니처, 일광전구, 아고, 헤이 등 국내외 리빙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501개 브랜드가 총출동해 1853개 부스로 최신 트렌드를 선보인다.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공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동시대를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이 한 해의 주요 트렌드 키워드를 발견하고 리빙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안한다.
주택이 아닌 개인의 가치관과 삶의 이상향을 담은 주거 개념으로 접근해 원룸, 아파트, 자연을 품은 단독주택이라는 세 가지 형태를 통해 각자의 라이프 스테이지에 따른 이상적인 삶의 모습을 탐색할 수 있다.

또한 지난 30년간 디자이너스 초이스(Designers’ Choice)를 통해 조명한 대한민국 리빙 디자인의 흐름을 되돌아보는 특별 아카이빙 전시로 1994년 산업화 초기 단계에서부터 글로벌화, 사용자 경험 중심의 디자인, 융합과 감각적 경험을 강조한 디자인을 거쳐, 현재의 AI 및 지속 가능성 중심의 디자인으로 발전해온 과정을 담아낸다.
26일과 27일에는 부대행사로 ‘2025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 콘퍼런스(Global Creative Business Conference)’를 함께 개최한다. 기존 ‘리빙 트렌드 세미나’를 확장해 건축, 소재, 인테리어, 가구, 디지털아트, 뷰티, 웰니스, 유통 등 다양한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콘퍼런스로 기획됐다. 올해는 ‘Sustainable-yet-Profitable :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디자인 비즈니스’라는 주제로, 전 세계 9개국에서 22명의 연사가 참여해 6개의 세션을 진행한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일본 위플러스의 토시야 하야시가 지속 가능한 소재와 창의적 디자인의 연결을 논의하며, RDAI의 줄리아 캡은 에르메스 매장의 리테일 경험을 중심으로 혁신적인 공간 디자인을 소개하고, 영국 디자인 브릿지 앤드 파트너스의 양연주는 뷰티·웰니스 산업의 미래 트렌드를 공유하며 뉴욕현대미술관(MoMA)의 에마뉘엘 플라는 MoMA 디자인 스토어의 큐레이션과 디자인 경험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게 된 뷰티 브랜드 멈칫 정지수 대리는 "다마고치 형태의 베이스로 해서 고객분들께서 나만의 핸드크림으로 커스터마이징 하실 수 있는 제품으로 참가하게 됐다"며 "고객분들께 향기부터 시작해서 비주얼적으로도 기분 좋은 순간을 선사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입장료는 2만 2000원으로 2025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 콘퍼런스는 현장에서 별도 티켓구매를 통해 참석 가능하며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리빙디자인페어 홈페이지 및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