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남 담양군(군수 이병노)는 전통 장문화와 장고에 대한 보존의 중요성을 모색하기 위해 ‘전남과 장흥고씨 양진재종가의 장문화’라는 주제의 학술포럼이 열린다고 7일 밝혔다.
군이 후원하고 한국전통장보존연구회가 주관하는오는 11일에 슬로시티 기순도 명인의 장고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문화재청에서 2023년 국가무형유산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한식과 그 한식의 근간이 되는 전통장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남지역과 양진재 종가의 전통 장문화와 장고에 대한 보존 및 이해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종미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의 ‘장문화의 전통과 활용’에 대한 기조 강연을 비롯해 서해숙 남도학연구소장의 ‘철륭신앙의 전승과 양진재종가의 장문화’ 발표와 ‘전남지역 전통 민간 장고의 현황과 특징’, ‘(사)한국전통장보존연구회의 활동 등의 주제 발표 및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식전 행사로 장흥고씨 양진재 종가의 장 전시 및 시음을 할 수 있도록 특별한 자리도 마련된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발효 문화의 가치를 더 깊이 알아갔으면 한다”라며 “앞으로 농촌과 먹거리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