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BGF리테일에서 운영하고 있는 편의점 브랜드 CU가 지난 3분기 국내 주요 편의점 가운데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데이터앤리서치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이용되고 있는 임의선정한 6개 편의점 브랜드에 대해 지난 3분기 정보량을 분석했다.
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 △스토리웨이 등이다. CU는 지난 3분기 총 25만8,703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6개 편의점 브랜드 중 소비자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CU에 대한 개인 작성자들은 "2023 CU 추석 도시락 후기"라는 제목과 함께 올 추석 CU에서 출시한 '한가위나혼자모둠전', '한가위돼지고기정식'이라는 도시락 2종에 대한 후기를 포스팅했다.
이 작성자는 "이번 CU 추석 도시락은 명절 부침개 세트, 그리고 돼지고기 정식이네요"라며 "부침개 세트 추천합니다. 딱 술안주로 좋겠네요."라고 만족스러움을 드러냈고 이를 본 다른 커뮤니티 회원들은 "꽤 잘나오네요. 명절 음식 맛은 볼 수 있겠네요", "전 양이 좀 아쉽네요 6천원 치고는.. 물가가 많이 오르긴 올랐네요" 등 댓글로 자신의 의견을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GS25는 분석 기간 14만8,792건의 정보량을 나타내며 2위를 기록했다.
분석 기간 GS25와 관련해 개인 작성자의 포스팅을 살펴본 결과 네이버 카페 '인스티즈'의 한 회원은 "GS25에 파는 돈코츠라멘 이거 맛있어"라는 제목과 함께 "다른 돈코츠는 실패했는데 이건 맛잇어 매콤한 돼지국밥 먹는느낌, 고기 들어있어"라며 상품 후기를 공유했다.
CU와 GS25는 지난해부터 '도시락'으로 순위를 다툰 바 있다. GS25는 ‘혜자로운 집밥 제육볶음도시락’을 6년 만에 재출시했다.
GS25가 2010년 9월 선보인 혜자 도시락은 가격 대비 푸짐한 양으로 ‘혜자롭다’라는 신조어까지 만든 히트 상품이다. 판매 기간 7년 동안 총 40여 종의 상품으로 출시됐으며, 누적 매출액도 약 1조원에 달한다.
이 제품은 각 점포에서 첫날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GS관계자는 ‘김혜자 도시락’ 출시 효과로 15~16일 이틀간 도시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9% 신장했다고 밝혔다. 올해 GS25의 도시락 신장률인 23%를 의 두 배 이상 끌어 올린 셈이다.
편의점 CU는 ‘트리플 고기 정식 도시락’을 비롯해 ‘백종원 트리플 간편식’ 5종을 출시했다. 대표 상품인 ‘트리플 고기 정식 도시락’은 16일 오후부터 본격 판매가 시작됐다.
당시 CU 관계자는 “그동안 백종원 시리즈 간편식은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며 “이번에는 합리적인 가격에다 내용물이 푸짐하다는 점이 주목을 받으면서 판매 호조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CU가 백종원 대표와 협업해 만든 도시락은 2015년 첫 출시 당시 2주 만에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하며 CU의 도시락 전체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높인 바 있다.
3위는 세븐일레븐이었다. 지난 3분기 세븐일레븐은 10만1393건의 온라인 정보량으로 편의점 브랜드 관심도 3위를 차지했다.
분석 기간 온라인 커뮤니티 'MLBPARK'의 한 회원은 "세븐일레본 도시락 괜찮아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이 작성자는 "편의점도시락 애용하는데 하루 한두끼는 먹어요"라며 "요새 gs cu 세븐 다 먹어보면 세븐일레븐 퀄리티와 종류가 제일 좋아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마트24가 5만3,860건의 정보량으로 4위를, 미니스톱이 9,014건으로 네 자릿수 정보량을 보이며 뒤를 이었다. 스토리웨이의 지난 3분기 온라인 포스팅 수는 907건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