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쌀 시장 격리를 의무화하는 양곡 관리법을 중장기적으로 수립해야 쌀 값 폭락을 막을 수 있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갖은 푸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에서 쌀 시장 격리 45만 톤을 발표한 것은 농민들의 요구와는 다소 동떨어지지만 그래도 시기를 앞당겨서 발표해줬다는 데 의미가 있고 시장 격리는 올해 단기 대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중장기 대책으로 타 작물 재배 사업 그 다음에 쌀 시장 격리를 의무화시키는 '양곡관리법' 이러한 것들을 중장기적으로 수립해야지 쌀 값 폭락을 막을 수 있을 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또 "정부에 촉구하는 내용은 시장 격리는 발표했지만 가격을 어떻게 정할 것인가"라며 "농민들의 요구가 반영돼 책정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규모가 커지고 있는 전통주 시장에 대해서도 국내산 쌀 사용 확대를 직접 챙길 의지를 피력했다.
윤 의원은 "이제 우리 쌀들이 남아도는데 전통주 시장이 많이 신장 돼 가고 있다"며 "우리 쌀로 만든 전통주가 보급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서 그런 부분을 챙기겠다"고 전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9월 27일 양곡수급안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수확기 쌀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하면서 쌀값 안정화를 위해 총 45만 톤을 시장격리하고, 시장 여건을 봐가며 수요조사 등을 거쳐 적절한 시기에 산물벼 인수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