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경상북도(도지시 이철우)는 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이하 위원회) 지난 24일 문경 거점산지유통센터에서 제2차 T/F팀 회의를 열고 농정 현안 대안 모색하고 농식품 유통 혁신을 위한 농업현장을 방문하는 농식품 판로 확대 방안 모색에 나섰다.
이번 위원회는 김재수 위원장을 비롯해 산․관․학․연 70명의 전문가로 4개의 T/F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급변하는 국내외 유통 생태계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농식품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선제적 소비시장 확보로‘제 값 받고, 판매 걱정이 없는 농업 실현’을 위한 대안을 찾고자 매회 농업현장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제1차 회의에서 선정한 각 팀별 활동 방향과 연구과제에 대해 그간 추진상황 공유를 통해 올 연말 반영 가능한 발전적인 시책을 발굴하기 위해 중간 점검하는 시간이었다.
팀별 연구과제 추진상황의 주요내용은 농식품 유통혁신 T/F팀은 경북 농식품 유통 활성화를 위한 농가 조직화 방안으로 ‘자조금 개념과 정책추진 및 관련 법률 현황’을 통해 우리지역 6차 산업 인증자 중심의 조직화 기반을 분석했다.
특히 농식품 연구개발 T/F팀은 경북 중소 농식품 업체를 위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방안으로 스마트 HACCP도입 활성화 및 지역 식품디지털화 구축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고, 청년농 및 농어업 인력양성 T/F팀은 경북 디지털농업 인재양성 정책개발에 대한 발표를 통해 기후변화, 고령화,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빅데이터, AI의 필요성 및 스마트 농업보다 한 단계 나아간 디지털 농업이 미래 농업의 지향점이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건강한 먹거리 생산 T/F팀은 경북 푸드플랜 우수사례 도출 과 확산 방안에 대해 23개 시군 특․장점을 최대한 반영한 푸드플랜 수립 및 확산 지원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농식품 판로 확대, 농어업 전문 인력 양성,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경상북도 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에 의거해 제2기 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가 도지사 자문기구로 지난해 4월 정식 출범했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업대전환을 통해 농업은 첨단산업으로, 농촌을 힐링 공간으로 만들어 경북의 농정이 전국 우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수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러․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최근 글로벌 흐름은 농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농업현장의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해 경북 농업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