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풍성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풍수해, 소방 등 5개 분야 대책반을 집중 가동하고, 민생‧교통·생활·안전 4대 분야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13일부터 19일까지 운영되는 2024 추석 종합대책에는 전통시장, 중소형마트를 대상으로 농․수산물 안전성 관리를 위해 굴비·조기 등 제수·선물용 농․수산물을 수거해 중금속, 타르색소 등의 검출 여부와 안전 기준 부합 여부를 검사한다.
또한 추석 연휴 취약계층에 대한 촘촘한 지원과 물가부담 완화 대책을 통해 민생안정을 위해 추석 연휴 전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와 함께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1억 9천만원 상당(작년 대비 3천만원↑)의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지원한다.
연휴 기간에도 6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과 결식 우려 아동에겐 중단없이 무료급식을 제공한다.
추석 전 저소득 및 한부모 가정 등 3만여 가구에 쌀, 라면, 세제 등 식료품‧생활용품 최대 8종 지원하고, 저소득 어르신, 결식우려아동 등에 대한 무료급식이 연휴기간에도 중단되지 않도록 복지관 등 급식 제공기관을 대상으로 운영현황을 파악하고, 도시락 제공 등 대체 수단을 사전에 확보한다.
특히 서민들의 명절 장보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과, 배, 조기 등 주요 성수품 10개 품목의 공급량을 최근 3개년 평균 거래물량(추석 전 2주간) 대비 105% 수준으로 확대하고, 3,629억원 규모의 추석맞이 ‘서울사랑상품권’을 5% 할인된 금액으로 발행 중이다.
서울사랑 상품권은 지난 3일~4일 1차 발행을 완료했고, 10일~11일 2차 발행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착한가격업소에서 서울사랑상품권 사용 시 캐시백을 9일~22일 한시적으로 5%에서 15%로 대폭 늘린리는데, 착한가격업소 목록은 시 물가정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할인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 개최도 지원하고, 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바가지요금, 원산지 허위 표시 등 부당거래 행위 근절을 위한 집중 점검도 한다.
전통시장 자체 행사 진행에 필요한 사업비(시장당 4~600만원)를 상인회를 통해 지원하고, 전통시장(12개소)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할 경우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최대 2만원)해주는 행사도 진행9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시장별 행사는 시 누리집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전통시장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명절 전후 소매·대규모점포와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판매가격․단위가격 표시의무, 권장소비자가격 표시금지 이행 여부도 점검한다.
또한 야간 경매현장 입회 점검 등을 통해 사과․배․배추 등 주요 성수품 10종에 대한 원산지표시제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가격 담합, 물량 탈루와 같은 불공정 거래행위 단속을 실시한다.
연휴기간 쓰레기 무단배출 최소화를 위해 자치구별 쓰레기 배출일을 사전에 안내하는 한편 연휴 전 배출되는 쓰레기에 대한 수거‧처리는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한다.
이와함께 다중이용지역 등 쓰레기 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에는 순찰기동반을 집중 투입하고 환경공무관이 특별 근무한다. 연휴 기간 청소 민원 신속 대처를 위해 청소 종합상황실도 운영하고 연휴 이후 청소 인력‧장비를 총동원해 연휴 기간 쌓인 쓰레기를 일제 수거‧처리하고, 자치구별 상황에 따라 주민과 함께 마무리 청소를 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과 역귀성객들이 서울에서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남산골 한가위축제, 서울거리 예술축제, 한가위 예술한마당 등 추석 특별행사를 포함한 다양한 공연․전시도 선보일 예정으로 문화행사 정보는 ‘2024 추석 연휴 종합정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균 시 기획조정실장은 “서울시민과 귀성․귀경객이 편안하고 안전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재난 예방 및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하는 등 빈틈없는 대책을 마련했다”며 “또한 취약․소외계층에게 특별 돌봄을 지원하는 등 모든 시민들이 편안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