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시장 정헌율)가 추석을 앞두고 따뜻한 한 끼를 나누며 이웃과 함께하는 명절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시는 오는 9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배산체육공원에서 '문화 밥차와 함께하는 추석맞이 자활·장애인·노인 생산품 판매 장터'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자활·장애인·노인 생산품 판매 장터는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명절을 앞두고 지역 자활단체와 장애인·노인이 직접 생산하고 가공한 생산품의 판로를 마련한다는 데서 의미를 더한다.
이번 행사에는 익산지역자활센터와 익산원광지역자활센터, 자활기업 실오라기,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이 참여한다. 노인 일자리 전담 기관인 익산 시니어클럽과 원광효도마을 시니어클럽이 함께한다.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은 직접 생산한 육포와 누룽지 등 추석 선물 세트를 선보이고, 시니어클럽 시장형사업단은 재래구이 김, 참기름, 장아찌, 밑반찬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익산지역자활센터는 쌈채, 방향제, 천연비누, 로션, 호두과자, 김치류를, 자활기업 실오라기는 천연 염색 스카프, 개량 한복 등을 선보이고 익산원광지역자활센터는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개발한 신메뉴 '두부쉐이크'도 맛볼 수 있다.
특히 이번에는 추석을 맞아 전과 송편, 식혜 등 명절 음식을 마련했다. 시는 읍·면·동 추천을 받아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300세대에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음식을 전달할 계획이다.
밥차에도 명절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따뜻한 도시락과 함께 부식으로 전과 식혜 등 명절 음식을 지원해 주민 만족도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김영희 시 복지교육국장은 "이번 행사가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뿐 아니라 저소득층에게도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저소득 주민들이 자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