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일주일도 남지않아 온나라가 혼란스럽다. 무엇보다 2년이상 지속되어오고 있는 코로나 사태는 어떤 방역이 바른 방법인지를 정부도 정확히 몰라 헤매고 있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서서히 지쳐가고 있다. 다르게 표현하면 아무 때나 아무곳에서나 편하게 만났던 가족들, 친한 친구들과의 평범한 만남, 짜장면이나 라면을 자유롭게 먹던 즐거움! 스쳐 지나간 그 수많은 크고 작은 일들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했는지를 깨달게 하는 수련의 시간을 갖고 있는 셈이다.
이런 혼돈의 시기에 국내 유망한 식품전문지인 푸드투데이가 창간 20주년을 맞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국내외 변화의 어려움속에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묵묵히 한방향으로 걸어와 신뢰받는 식품전문지로 자리잡은 푸드투데이의 창간 20주년을 맞아 축하와 더불어 감사를 표하는 바이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푸드투데이는 국민들의 먹거리의 안전과 관련해서는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정책방향에 항상 무게를 두고 보도해온 점을 높게 평가하는 바이다.
제 기억으로 푸드투데이는 일찍부터 농식품의 안전성 분야에 어느 언론사보다 관심을 많이 가져왔으며 그중에서도 농식품안전성의 중심이 되는 HACCP와 GAP제도의 활성화에 정부, 전문가, 농민, 소비자들과 함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모임에 늘 함께 하기위해 노력해왔다.
항상 주장해 온바와 같이 국민을 위한 정책의 기준은 합리성에 바탕이 되어야 하며 특히 먹거리의 경우 더욱 그러하며 푸드투데이는 이러한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동참하는 것을 꺼리지 않았다. 비록 손해를 있을지라도 기꺼이 감수하며 함께해 온 푸드투데이의 의지에 감사드린다.
정부의 식품안전은 위해요소를 사전에 관리하여 식중독을 예방하는 철학에 기초하고 있다. 즉, 식품은 물리, 화학, 생물학적 모든 위해요소를 사전에 관리하여 안전성이 확보되어야한다. 이를 위한 정부의 중심 제도는 식품의 HACCP과 농산물의 GAP제도다. .그러나 아직도 이러한 생각을 쉽게 받아들이기를 어려워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어떤땐 HACCP나 GAP의 정체성을 거부하는 생각이 우리사회를 끌어가는 중심이 될 때도 있었다. 이러한 어렵고 민감한 시기에도 푸드투데이는 함상 합리성에 바탕을 둔 사람들과 기꺼이 함께하여왔으며 이에 지면을 빌어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
이제 언론도 생산자나 소비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
지난날의 AI파동을 돌이켜 보면 올바른 언론의 중요성을 절감할 수 있다. 그 당시 비합리적인 언론의 무분별한 보도때문에 닭고기를 안심하고 먹어도 괜찮다는 생각을 소비자들이 하는데 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경제적 손실을 가져왔던가?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지어내란 것은 결코 아니다. 있는 그대로 정직하게 보도하되 그역활의 중요성이 너무 크기에 이제 언론이 생산자나 소비자를 포함한 국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길 간절히 바라며 그중심에 항상 푸드투데이가 함께 하였으면 한다.
아마 코로나도 막바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언듯 언듯 끝이 보이는 것 같다. 생산자는 물론 소비자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푸드투데이의 역할이 그 어느때 보다 간절히 요구되며 창간 20주년을 맞는 푸드투데이가 농산물을 포함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전문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소망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