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2021년은 식품업계에서 기회와 위기가 엇갈린 한해였다.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에 변이바이러스까지 더해지면서 식품업계 뿐 아니라 전체적인 소비시장이 위축됐다. 아무 것도 준비하지 않고 코로나를 맞은 제품들은 휘청거렸지만 비대면과 홈술.홈파티 등 시대를 읽은 제품들은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구매를 이끌어냈다.
우울한 코로나의 늪에서 장기간 축적한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꿰뚫은 제품은 무엇일까. 푸드투데이는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5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한 ‘2021년 식·음료 소비자 선호조사’와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2021년 히트상품'을 선정했다.
◇체리부로 - 제주닭
체리부로(회장 김인식)의 '제주닭'은 청정 제주 프리미엄 닭고기 제품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제주닭은 180만년 전 화산활동을 통해 자연이 스스로 만들어 낸 신비의 섬 제주에서 맑은 물을 마시고, 따사로운 햇살과 깨끗한 바람을 맞으며 세계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제주닭의 종계장은 질병 청정지역 지주의 지리적 이점과 선진 건축방식인 틸트업(Tilt-Up) 방식으로 건축해 진드기 등 해충을 원천 차단한다.
또한 유기농 닭 사육 환경과 같은 3.3㎡(1평)당 15마리 이내로 닭을 사육한다. 종계장 바닥에는 왕겨나 톱밥이 아닌 삼나무로 만든 깔짚이 깔려 있어 상쾌하고 맑은 공기를 만들어줘 닭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도와준다. 편백나무와 더불어 치톤치드 함유량이 높은 삼나무는 제주도에 많이 서식하는 나무다.
제주닭은 온라인 플랫폼 '마켓컬리'와 체리부로 자사몰 '갓치킨'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체리부로 관계자는 "제주닭은 스킨팩 포장, 도계 당일 육지로 올라와 더욱 신선하다"면서 "앞으로도 건강한 닭고기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