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새해 신년사를 통해 "올해부터는 지난해 뿌린 희망의 씨앗을 싹 틔우고 튼튼하게 키워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 전남 성공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 도지사는 "먼저, 지역 산업의 혁신성장과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무엇보다, 에너지, 생물·의약, e-모빌리티, 우주·항공 등 미래 지역발전을 견인할 새로운 동력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한전공대와 함께 에너지 융·복합 산업단지 및 ESS실증 인프라 구축 등으로 산학연이 집적화된 '에너지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해 나주혁신도시를 국가 에너지신산업의 핵심거점으로 만들겠다"면서 "국가 미생물 지원센터, 백신제품화 기술지원센터 등 비교 우위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백신 시장을 선도할 '융복합 바이오산업 벨트'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여성 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지원액을 올리고 여성일자리 박람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여성의 복지와 안정적 삶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어 "농업인 월급제 등을 신설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여 나가고 '전남형 기본소득제'도 운영방향을 구체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기해년 황금 돼지해를 맞아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새로운 희망과 함께 시작된 민선7기는 도민을 먼저 생각하는 ‘도민 제일주의’ 기조아래 ‘전남 행복시대’를 실현해 나갈 밑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한 도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 덕분에 민선7기 도정이 조기에 본 궤도에 오르고,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우리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줄 에너지신산업, 생물·의약, e-모빌리티 등 신성장산업의 기반 구축은 전남의 미래를 견인할 강력한 성장 엔진이 될 것입니다.
또한 지난날의 ‘소외와 낙후’에서 벗어나 ‘생명의 땅, 으뜸 전남’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써 가는데 긴요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올해부터는 지난해 뿌린 희망의 씨앗을 싹 틔우고 튼튼하게 키워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 전남 성공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 가겠습니다.
도정의 초점을 ‘도민 행복’에 맞추고, 도민이 삶의 현장에서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각 분야별로 다양한 행복 체감형 시책을 활발히 펼쳐 나가겠습니다.
먼저, 지역 산업의 혁신성장과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에너지, 생물·의약, e-모빌리티, 우주·항공 등 미래 지역발전을 견인할 새로운 동력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한전공대와 함께 에너지 융·복합 산업단지 및 ESS실증 인프라 구축 등으로 산학연이 집적화된 '에너지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해 나주혁신도시를 국가 에너지신산업의 핵심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국가 미생물 지원센터, 백신제품화 기술지원센터 등 비교 우위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백신 시장을 선도할 '융복합 바이오산업 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
e-모빌리티 지식산업센터 등 기업지원 시스템을 본격 가동해 e-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가겠습니다.
또한, 고흥 우주센터를 기반으로 연구·교육·체험·관광 활성화를 연결하고, 무인기 특화지식산업 센터 등을 중심으로 드론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조선·석유화학·철강 등 기존 전통 주력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지난해 확보한 예산을 활용해 해경 서부정비창 건설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중소형 선박 지원 기반을 다지는 등 조선산업의 다각화에 힘쓰겠습니다.
고기능성 고무소재 등 신소재 개발 플랫폼 구축을 통해 석유화학산업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마그네슘 등 경량 소재 부품산업을 육성해 철강산업을 고기능성 금속소재 산업으로 전환을 유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스마트공장 보급을 확대하고,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이와 함께, 민선7기 일자리 로드맵에 따라, 청년 마을로·내일로 프로젝트 확대, 사회적경제기업·마을공동체 육성, 맞춤형 투자설명회 확대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전남의 뛰어난 경관과 문화·예술 자산을 기반으로 문화관광산업을 미래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전남의 비교 우위 자원인 섬과 해양을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 명소로 조성하겠습니다.
남해안의 주요 권역을 융복합 관광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는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를 구축해 한반도 H축을 떠받치는 국가의 새로운 중심 성장축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섬·해양을 활용한 체험관광 활성화, 해양레저 산업 육성, 해양치유단지 조성 등 전남만의 특화된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겠습니다.
'국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과 '2022년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 등 국제회의 유치에 본격 시동을 걸어 여수를 국제 마이스 중심도시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그래서 섬·해양 관광이 섬진강과 영산강을 중심으로 하는 내륙관광과 연계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지난해 성공리에 마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성과를 토대로 수묵비엔날레관 건립을 추진하고, 2020년 개관 예정인 '도립미술관' 건립을 차질 없이 진행해 전남의 문화예술자원을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로 승화시켜 나가겠습니다.
2022년 목포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을 계기로 전남 체육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정부의 지역밀착형 생활 SOC 확충 계획에 맞춰 체육·문화시설을 대폭 확대해 도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체육·문화시설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친환경·스마트 농축어업을 확산해 농축어가의 소득을 높이고, 누구나 '살고 싶은 농산어촌'을 만들겠습니다.
친환경 농축어업을 확산해 지속가능성을 높이겠습니다.
벼 위주의 친환경 인증을 과수와 채소 등으로 다양화하고,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 농업을 유도하겠습니다.
친환경 축산 융·복합단지를 대규모 농공단지 형태로 산지 등에 조성해 깨끗하고 효율성 높은 축산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친환경 양식장 조성, 에너지 절감장비 보급 등 친환경어업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수산자원 보존을 위해 '해양쓰레기 제로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가속화되고 있는 한반도 아열대화에 대응한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기반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아열대 작물 연구·재배·가공·체험 시설을 갖춘 대규모 '농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신소득 아열대 단지'도 권역별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애플망고·양매·용과·천혜향 등 아열대 농작물과 해풍1호 같은 생산성이 높은 수산 신품종 개발·보급에도 힘쓰겠습니다.
농어촌을 '머물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읍·면 중심지를 경제·문화가 어우러진 농촌의 기초생활 거점으로 조성하고, '어촌뉴딜' 사업을 본격 시행해 낙후된 어촌지역의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넷째, 청소년·노인·장애인·여성·소상공인 등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행복시책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확대,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 등 취약지역 출산 환경을 개선하고, 어린이집 반별 운영비 지원, 어린이집 종사자 수당 지급 등 보육의 공공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고등학교 신입생 교과서비 지원, 다자녀 가정의 중학생 체험학습비 확대 등 학생이 좋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청년 구직활동 수당, 주거지원금 등을 새롭게 지원하고, 청년 근속장려금도 확대해 전남에 청년이 모이고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습니다.
고독사 지킴이단 확대, 농어촌 공중목욕장 확충, 폐렴·대상포진 백신접종 지원 등 노인 복지시책을 지속 확대하고, 노인 일자리도 대폭 늘리겠습니다.
또한, 22개 시·군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해 치매환자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장애인콜택시와 저상버스 보급을 확대하고, 장애인 사회적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중증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하겠습니다.
'여성 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지원액을 올리고, 여성일자리 박람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여성의 복지와 안정적 삶에도 힘을 보태겠습니다.
소상공인 신용보증 확대를 위해 금년에 추가로 600억 원을 늘리고, 전통시장 화재공제 보험료 및 소상공인 노란우산 공제 지원, 새천년 상품권 발행, 전남 페이 도입 등을 통해 소상공인이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농업인 월급제 등을 신설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여 나가고, '전남형 기본소득제'도 운영방향을 구체화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지역 발전을 견인할 핵심 SOC를 지속 확충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전남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국고 예산 확보에 적극 노력한 결과, SOC 예산 1조 2,121억 원을 확보해 경전선 전철화,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등 지역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길이 열렸습니다.
어렵게 확보된 소중한 예산들이 빠른 시일 내에 투입되어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타당성 재조사, 기본계획 수립 등 사전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무안국제공항은 편의시설 확충과 국제선 다변화, 항공정비산업 단지 지정 등을 통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흑산공항은 올해 착공을 목표로 국민적 공감대를 폭넓게 형성해 환경부의 국립공원계획 변경심의가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이와 함께, 도시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구도심과 노후 주거지 등 정비가 시급한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이 참여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살기좋은 원도심을 만들고 활성화해 나가겠습니다.
안전이 일상이고 기본부터 안전한 전남을 만드는데 역량을 결집하겠습니다. 교통사고, 자살, 화재, 감염병 등 4개 분야 사망자 수 감축을 위해 안전 위해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교통사고 분야의 사망자 수 감축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지난해 대비 142억 원(155→297억 원, 92%) 증액하여 교통안전시설 개선, 교통단속 카메라 확충, 갓길 보행환경 정비 등 우선 시급한 부분부터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도민과 소통하는 '도민 제일주의' 도정을 실천하고, 차세대 혁신인재 양성에 주력하겠습니다.
'민박간담회', '도민과의 대화' 등을 통해 도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온라인 도민 청원제' 운영으로 도민의 도정 참여기회를 더욱 넓혀 나가겠습니다.
또한, 지난해 청렴도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청렴이 혁신이고 경쟁력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중점관리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새로운 천년을 이끌어 갈 인재 양성을 위해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각 분야의 혁신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전남 혁신인재 육성·지원 계획'을 조기 수립해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도민 발전소' 운영 수익금, 신규 출연 등으로 인재육성기금을 확대 조성해 청소년 장학금 지원과 글로벌 인재 육성 재원으로 활용하고, 산업 현장별 혁신리더 등 전남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를 발굴·육성하는데 집중 투자해 나가겠습니다.
전남 평화재단을 설립해 남북교류사업의 안정적 추진체계를 마련하고, 문화·예술, 스포츠, 농수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남북교류사업도 활발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2019년 새해는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이자, 전라도의 새로운 천년이 열리는 중요한 해입니다.
이러한 기해년 새해의 뜻깊은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면서 모든 도민이 삶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행복한 변화들을 하나하나 만들어 가겠습니다.
저와 모든 공직자는 도민의 행복과 ‘생명의 땅, 으뜸 전남’을 만들기 위해 더욱 힘차게 뛰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리면서, 2019년 복된 새해 뜻하신 일 모두 이루시길 다시 한 번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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