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가 계열사별로 정관에 사업목적을 추가한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 11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신세계는 ▲인테리어 디자인업 ▲도배·실내 장식 및 내장 목공사업 ▲가전제품 소매업 ▲식탁 및 주방용품 소매업 ▲부동산 전대업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신세계푸드는 최근 스무디 브랜드 스무디킹 인수와 연관이 있다는 설명이다.
한식을 전문으로 하는 올반을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의 외식사업을 직영으로 운영해왔고 이번에 인수한 스무디킹의 경우 가맹점주들이 있는 프랜차이즈 사업이다 보니 이와 같은 인테리어 관련 부분의 사업을 직접 운영할 필요가 있다는 것.
정보통신회사인 신세계I&C도 ▲위치정보업 ▲위치기반서비스업 ▲정보서비스업 ▲평생교육시설운영업 ▲광고업 ▲봉합운송주선업 ▲의료기기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
동종업체인 삼성SDS가 헬스케어 등에 진출을 선언한 만큼 신세계측도 이와 관련한 사업에 진출할 가능성을 열어놓은 셈이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향후 비전 차원에서 사전 준비를 해 놓은 것이다.
이마트는 광고영업 운영범위 확대를 위해 광고업을 사업목적에 더할 계획이다.
TV광고나 외부로 나가는 광고를 모두 직접 맡아서 하진 않지만 매장 내부의 디스플레이 광고와 카트에 붙어있는 광고판 등 광고물로 규정 돼 있어 외부업체가 맡아 진행했던 부분을 직접 맡아서 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최근 신세계그룹 온라인 통합몰 'SSG닷컴'의 광고 영상을 지원사격하면서 광고에 대한 애정을 직접 드러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가 이처럼 각 계열사별로 다양한 분야의 사업목적을 추가한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외연을 확장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