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기능성 표시식품 구매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명 중 8명은 재구매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가공식품 소비자태도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소비자 응답의 43.6%는 기능성 표시식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 경험은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주구입자의 연령대가 높을수록 많았다. 구입 이유로는 '몸에 좋을 것 같아서(컨디션 향상)'가 전체의 61.8%를 차지해 가장 응답이 많았으며 '질병 예방 목적'이 19.1%, '건강기능식품 대신 섭취'가 12.6%, '특별한 이유 없음(기능성 표시식품인지 모르고 구매)' 4.5%, '질병 치료 목적' 1.5% 순서였다. 응답자 연령대가 높을수록 '몸에 좋을 것 같아서'의 응답은 낮고, '질병 예방 목적', '건강기능식품 대신 섭취', '질병 치료 목적'의 응답이 많았다. 향후 기능성 표시식품을 '(재)구매할 것'이라는 응답은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그 외 '잘 모르겠다'는 20%였으며, '구매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4%에 불과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소비자가 가공식품 구매시 가장 우려하는 성분 1위는 '포화지방'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좋지 않은 성분을 줄이는 경향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제품 구매 전 성분을 확인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포화지방, 나트륨, 트랜스지방, 당류 등에 대한 문구에 거부감을 느끼며 더 건강하고 몸에 좋은 식품을 섭취하고 싶어하며 칼로리, 인공적 소재, 보존료 등 또한 소비자 거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적 시장조사기관 민텔(Mintel)에 따르면 소비자가 우려하는 성분 1위는 '포화지방'으로 6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나트륨'과 '트랜스 지방'.'가당류'가 각각 61%, 59% 차지했다. aT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MSG를 포함한 설탕, 염분 등 과잉섭취시 건강에 좋지 않은 성분을 줄이거나 제거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며 "식물성 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식물성 조미료 출시가 다양화돼 설탕과 소금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컨디션, 여명808, 상쾌환. 저마다 숙취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자랑한다. 과연 그럴까? 숙취해소제의 효능 논란이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식약처가 '숙취해소'의 기능성 표시를 예외해줘 관련 시장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나오는가 하면, 효능이 입증되지도 않은 제품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의 몫으로 돌아온다는 지적이다. 19일 보건당국과 국회 등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숙취해소제의 효능 입증 근거와 5년간 기능성 표시 예외를 둔 것에 대해 따져물었다. 남 의원은 "요즘은 마시는 드링크류 뿐 아니라, 젤리, 환 등 다양한 숙취해소 제품들이 유통되고 있는데, 심지어는 음료수, 초코우유에 숙취 해소라는 표현을 써서 판매하기까지 한다. 아이들이 먹을 수도 있는 음료인데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면서 "숙취해소제라는 것은 없다. 치료제나 정제처럼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올바르게 쓰려면 숙취해소 식품 혹은 음료 라고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숙취해소 표시 제품 중 건강기능성 식품 원료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음료와 컵라면, 우유 제품 중 62.3%에 유통기한 등 식품정보에 대한 점자 표기가 없다는 지적이다. 점자 표시가 있더라도 가독성이 낮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국내 14개 식품업체에서 생산하는 음료와 컵라면, 우유 제품 321개를 대상으로 점자 표시 여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9개 업체의 121개 제품(37.7%)에만 점자 표시가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7개 음료 업체 중에서는 롯데칠성음료 생산 제품의 점자 표시율이 64.5%, 4개 컵라면 업체 중에서는 오뚜기라면 제품의 점자 표시율이 63.2%로 각각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음료는 191개 제품 중 49.2%(94개)에 점자 표시가 있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캔 음료는 89개 중 89.9%에, 페트병은 102개 중 13.7%에 점자 표시가 있어 용기 재질에 따라 점자 표시율의 차이가 컸다. □ 조사대상 업체 현황 컵라면은 90개 제품 중 28.9%에, 우유는 40개 제품 중 서울우유의 3000mL 제품에만 점자가 표시됐으며, 음료보다 점자 표시율이 낮았다. 점자 표시가 있는 121개 제품을 대상으로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내년부터 소주.맥주 등 주류의 열량 표시가 확대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는 7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6개 주류협회와 주류제품에 열량을 표시하는 대상을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그간 일부 제품에만 업체 자율적으로 표시해 오던 주류의 열량 표시를 더 많은 제품으로 확대해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보다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체결됐습니다. 다만 열량 표시에 따른 업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종별 매출액 120억 원(’21년 기준) 이상인 업체를 대상으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표시하도록 추진합니다. 내년에 참여 업체는 70곳으로 매출액 4조 9000억원으로 에 해당합니다. 열량 정보 표시는 내용량 표시 옆에 ‘내용량에 해당하는 열량(예 : 주류 330ml(000kcal)’으로 기재해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2019년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소주 1병(360㎖)의 평균 칼로리는 408㎉, 맥주 1병(500㎖)은 236㎉입니다. 밥 1공기(150g)가 215㎉인 것을 고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하거나 유통기한을 임의로 변조해 판매한 업체 6곳을 적발하고 '식품위생법'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행정처분 및 수사의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일부업체가 부적합한 원료와 유통기한 등을 위‧변조한다는 정보를 입수함에 따라 현장단속을 실시해 적발하게 됐다. 주요 위반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원료를 사용해 식품 제조‧판매 ▲유통기한 변조 판매 ▲부적합 원료를 식품 제조에 사용 ▲유통기한 제거 등 미표시 제품 판매 등이다. 식품제조가공업체인 A업체(강원도 횡성군)는 유통기한이 경과한 호두의 산패취 제거를 목적으로 호두 약 5.6톤을 물로 세척 후 건조해 약 3.1톤(판매액 약 2,600만원 상당)을 판매했으며 유통기한이 최대 14개월이 지난 호두 약 13.7톤(시가 11,638만원 상당)과 5개월이 지난 유자아몬드 칩 약 1톤(시가 1,944만원 상당)을 판매 목적으로 보관해온 것을 적발했다. 식품판매업자인 B업체(강원도 태백시)는 육개장 제품(200개, 1개 당 0.6kg)의 유통기한을 지우고 약 10개월 연장 표시한 후 30kg(50개)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오뚜기(대표 이강훈)가 국내산 미역으로 판매했던 제품에 중국산 미역이 혼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조사에 착수했다. 12일 식약처 등에 따르면 오뚜기에 미역을 납품하는 업체 중 한 곳이 현재 해경의 조사를 받고 있다. 오뚜기 측도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뚜기는 미역 제품에 3개 업체로부터 공급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1개 업체가 원산지 표시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해당 납품업체는 한국에서 수확한 미역을 2차 가공하기 위해 중국으로 가져간 뒤 중국산 미역을 섞은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해당 제품은 국내에서 100% 국내산 미역으로 판매됐다. 납품 업체는 흐물흐물한 중국산 미역이 단단하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염화칼슘을 사용한 의혹도 받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 10년간 93t의 염화칼슘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업체는 식용 염화칼숨은 유해성이 없어 식품 세척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염화칼슘은 식용과 공업용으로 구분되는데, 식용은 식품첨가물의 용도로 사용된다. 대표적으로 두부응고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공업용은 제설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식약
[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 기자] "칼슘 흡수를 돕는 두부",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는 선식". 이처럼 일반식품도 기능성 경쟁을 펼치는 시대가 됐습니다. 올해부터 일반식품에도 기능성 표시가 허용됐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일반식품이 충분한 과학적 근거를 갖춘 경우 기능성 표시를 할 수 있도록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제'를 시행되면서 식품업체들이 잇따라 관련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그간 일반식품은 기능성 표시가 불가능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일반식품이 기능성 표시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식약처는 우선 과학적으로 기능성이 검증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인 홍삼, 인삼, 마늘, 매실추출액, 클로렐라 등 29종을 사용한 식품으로 한정했습니다. 국내 첫 기능성 표시 1호 일반식품은 풀무원의 'PGA플러스 칼슘연두부' 입니다. 이 제품은 체내 칼슘 흡수를 돕는 '폴리감마글루탐산'을 포함했습니다. 기능성 표시 2호도 풀무원의 '발효홍국나또'인데요. 이 제품은 건강기능식품 원료인 '홍국'을 함유한 소스를 넣어 개발한 제품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에 도움을 줍니다. CJ제일제당은 2019년 론칭한' 밸런스밀'에 기능성 원료를 더해 기능성 표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높은 상황에 최근 5년 간 3600여 건에 달하는 수산물 원산지 표시위반이 적발 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손금주 의원(전남 나주·화순)이 27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2015년~2019년 8월) 총 3595건의 수산물 원산지 표시위반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56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 390건, 전남 369건, 강원 314건, 충남 279건이 뒤를 이었다. 이들 중 21%에 달하는 764건이 '원산지 거짓표시'로 적발, 수사·송치 및 고발 되었으며 나머지는 '미표시 및 표시방법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손 의원은 "그렇지 않아도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등에 대한 우려가 높아 수입산의 경우 지역명까지 표시될 수 있도록 하는 국민의 요구가 많은 상황"이라면서, "원산지 표시는 국민의 건강권의 문제이니만큼 정부와 관계기관의 철저한 점검과 확인, 위반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1++ 등급 쇠고기의 표시사항에 근내지방도를 함께 표시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소·돼지 식육의 표시방법 및 부위 구분기준' 일부개정고시(안)을 11일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소비자가 쇠고기 등급과 지방 함량을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식육정보 제공을 강화하는 한편 식육판매업 등 영업자가 준수해야 하는 쇠고기 등급표시 대상부위와 표시방법을 정하기 위해 마련했다. 주요 개정 내용은 ▲1++ 등급 쇠고기에 등급과 함께 근내지방도(마블링) 병행 표시 ▲쇠고기의 등급 표시대상 부위 변경 등이다.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1++ 등급 쇠고기의 경우, 축산물등급판정확인서에 표기된 근내지방도(7, 8 또는 9)를 등급과 함께 표시하도록 기준이 신설된다. 또한 최근 쇠고기를 그대로 구워먹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구이용 쇠고기 중심으로 등급 표시를 확대한다. 그동안 찜·탕·구이용 등을 대상으로 등급표시를 적용해 왔으나 앞으로는 구이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부위 중심으로 등급표시를 하도록 변경된다.설도, 앞다리가 표시 부위에 추가되고 이에 해당하는 세부부위(보섭살, 삼각살, 부채살)가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