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곰팡이 발생으로 자율 회수에 들어간 오리온 ‘참붕어빵’이 일부 매장에서 여전히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통매장의 위해식품 판매차단 시스템(POS 차단) 적용 여부에 따라 판매 가능 여부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해당 시스템의 전국 확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본지 취재진은 25일 서울 시내 주요 유통매장을 현장 점검했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에서는 문제의 제품이 진열대에서 사라진 상태였지만, 한 중소마트에서는 회수 대상 제품이 여전히 판매 중이었다. 반면, 한 편의점에서는 같은 제품이 진열돼 있었으나 계산대에서 ‘판매 불가’로 차단돼 실제 구매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유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운영 중인 ‘위해식품 판매차단 시스템’ 적용 여부였다. 해당 편의점은 이 시스템을 도입한 곳으로, POS에 바코드가 등록되자 자동으로 판매가 중지됐다. 반면,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은 중소마트에서는 회수 대상 제품이 그대로 팔리고 있었다. 위해식품 판매차단 시스템은 식약처가 부적합 식품의 바코드 정보를 유통업체의 POS에 전송해 자동으로 판매를 막는 시스템이다. 2009년부터 운영 중이지만 설치는 의무사항이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오리온이 '참붕어빵' 일부에서 곰팡이가 발생한 사례를 확인, 시중에 유통된 15억원 상당의 제품을 전량 자율 회수한다. 오리온은 "유통처에 판매 중지를 요청했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제품 회수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또 "해당 사안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알렸고, 향후 필요한 절차를 모두 준수할 계획"이라고 했다. 회수 대상 제품은 2025년 7월 23일 이전에 생산된 제품이다. 제조라인이 다른 '참붕어빵슈크림맛'은 회수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조치는 7건의 소비자 제보가 접수된 데 따른 것이다. 오리온은 "제품에서 발견된 곰팡이는 자체 분석 결과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정밀한 검증을 위해 외부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제가 발생한 참붕어빵 전체 공정에 대한 점검에 들어갔다"면서 "포장 라인에 대한 개선 조치를 완료, 8월 1일부터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