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진천은 더 이상 단순한 농촌이 아닙니다. 고부가가치 농업과 스마트 농정, 전략적 유통이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도농복합도시 모델’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충북 북서부에 위치한 진천군. ‘살기 좋은 고장’으로 불려온 이곳은 이제 대한민국 농업 르네상스의 중심지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농업을 도시 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체적 비전을 제시했다. 농업인당 GRDP 충북 1위…“규모 아닌 효율로 승부” “진천은 전체 면적의 22%가 농지입니다. 농업 중심 도시죠. 농업인 수는 9,500여 명으로 도내 8위지만, 농업인 1인당 GRDP는 무려 1,849만 원으로 도내 1위입니다. 이는 스마트 농정과 고부가가치 품목 중심의 전략이 만들어낸 성과입니다.” 진천군은 충북에서 두 번째로 많은 시설하우스 농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농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송 군수는 “609억 원의 농업 예산은 전체 예산의 9.15%에 달하며, 복지·상하수도 다음으로 높은 비중”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기업 유치를 통해 발생한 세수 중 90억 원을 별도 재원으로 편성해 지난 4년간 농업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초고령화 사화에서 어떻게 잘 늙어 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30년에는 전 세계 인구 6명 중 1명이 60세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며, 2060년에는 60세 이상 인구가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는 1000만62명으로, 전체 인구 5126만12명의 19.51%다. 내년이면 65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화 사회가 된다.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노인의 복지증진과 교육, 일자리 창출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사각에 숨어 있는 저소득, 중점돌봄대상 노인들을 찾아내고, 노인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는 일은 개인뿐만 아니라 정부와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각 자자체에서는 다양한 노인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 초고령화 사회를 앞둔 지금.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하는 각 지자체의 움직임을 살펴본다. ① 진천군 노인인구,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 기준 20% 초과 예상 지난해 노인 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