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1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화상회의실에서 ‘제3차 범농협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범농협 비상경영대책위원회’는 지준섭 부회장 주관 하에 계열사 손익 중심으로 진행되던 기존 회의체가 확대 및 격상된 것으로서, 중앙회·농축협·계열사를 아우르는 범농협 비상경영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비상경영 실시 전 수립한 계열사별 비상경영대책 이행사항 점검 ▲계열사별 상반기 목표달성 추진 계획 ▲농축협 경영실적 및 비상경영대책 등을 함께 논의했다. 특히 중앙회 및 계열사 예산의 20%를 절감하는 고강도 자구책 시행으로 범농협 차원의 경영위기 극복 의지를 확고히 했다. 지준섭 부회장은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실질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최근 주요기관들이 한국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하고 있는 등 경영여건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만큼, 속도감 있는 비상경영대책 시행으로 상반기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해줄 것”과 “경영여건이 어려운 농축협에 대해서는 맞춤형 대책으로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을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수협중앙회와 경제사업 계열사의 경영에 빨간불이 켜져 비상경영이 요구되고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성과급 잔치’를 벌여 빈축을 사고 있다. 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종회 의원(전북 김제·부안)에 따르면 수협 중앙회의 당기순이익은 2016년 412억원을 정점으로 ▲2017년 225억원 ▲2018년 208억원 등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부채는 가파른 상승세다. 지난 2015년 9조6000억원대이던 부채는 ▲2016년 11조원대 ▲2017년 11조4000억원대 ▲2018년 12조2900원대로 급상승 곡선을 그렸다. 만 3년만에 부채가 2조6900억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수협 계열사 중 가장 많은 수익을 내는 수협은행 역시 재정 건전성이 양호하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다. 당기순이익은 2015년 585억원에서 2018년 2303억원으로 급성장했지만 부채는 2015년 23조1893억원에서 2018년 34조5992억원으로 단 3년 동안 11조4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수협은 2017년 대표이사와 감사위원장에게 1억원과 8000만원이 넘은 성과급을, 2018년에도 대표이사와 감사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