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1일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15조에 따라, 경기, 강원, 충남, 경북, 경남, 전북, 전남 7개 지역을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로 최초 지정했다고 밝혔다. 육성지구는 지역 내 그린바이오 기업, 대학·연구기관, 실증·인증 인프라 등 산, 학, 연, 관이 집적된 거점을 중심으로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전주기 기업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제도로 이번 지정은 지난 6월 발표한 육성지구 지정계획에 따라 접수된 조성계획을 바탕으로 산업성, 추진역량, 정책적합성, 실현가능성 기준으로 평가해 선정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그린바이오산업은 미생물, 천연물, 식품소재, 곤충, 종자, 동물용의약품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차세대 산업으로, 이번 육성지구 지정을 통해 지역 기반의 협력 네트워크가 강화되고 기업의 실증, 평가, 인증, 사업화 속도가 빨라지는 등 혁신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농식품부는 기대하고 있으며, 육성지구 지정 지역을 대상으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바이오파운드리 등 정부 인프라 구축 공모사업 참여 자격을 부여하고, 지구 내 기업에는 각종 지원사업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바이오 기술 혁신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처 간 협업과 규제 혁신을 본격화한다. 국가바이오위원회(위원장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는 20일 서울스퀘어에서 제2차 국가바이오위원회 회의를 열고, 국가 바이오 전략 추진 현황과 향후 R&D 및 규제개혁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월 정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바이오 대전환 전략’의 후속 조치 일환으로 열렸다. 회의에는 관계부처 장·차관 등 정부위원 12명과 이상엽 KAIST 부총장 등 민간위원 19명, 바이오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 바이오 기술 혁신을 위한 10대 중점 R&D 분야가 새롭게 제시됐다. 주요 분야로는 ▲AI 신약개발, ▲바이오·헬스 데이터 플랫폼, ▲방사성의약품, ▲첨단뇌과학, ▲첨단의약품·의료기기 제조혁신, ▲그린바이오 소재·부품, ▲합성생물학, ▲미래 식량자원, ▲감염병 치료제, ▲탄소저감형 바이오소재/에너지 등이 포함됐다. 글로벌 바이오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약 2조 달러 규모였던 시장은 2027년까지 3.3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10.5%의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