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던 농협의 비위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났다. 정부가 실시한 특별감사 결과, 농협중앙회와 농협재단 내부의 도덕적 해이와 내부통제 시스템의 총체적 난맥상이 확인됐다. 정부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검찰 수사 의뢰와 더불어 범정부 합동감사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초강수를 뒀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8일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농협 관련 비위 의혹을 계기로 2025년 11월 24일부터 12월 19일까지 약 한 달간 농협중앙회와 농협재단을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그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에는 변호사·회계사 등 외부 전문가 6명을 포함해 총 26명이 투입됐다. 수사의뢰 2건…“개별 비위 아닌 구조적 문제” 이번 감사에서 가장 주목되는 대목은 형사 수사의뢰다. 농식품부는 ▲농협중앙회 임직원 형사사건과 관련한 변호사비 지급 의혹, ▲농협재단 임직원의 배임 의혹 등 2건에 대해 법령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5일 수사기관에 공식 의뢰했다. 농식품부는 “단순 내부 징계로 종결할 사안이 아니라 형사적 판단이 필요한 중대 사안”이라고 밝혔다. 확인서 징구만 65건…징계·인사·자금 집행 전반 ‘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경기 평택을)은 24일 최근 잇따라 드러난 농협생명의 ‘판촉물 리베이트 의혹’과 농협재단의 ‘뻥튀기 기계 부실 계약’ 논란을 지적하며, “농협 국정감사에서 두 사안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문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농협의 제도 개편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농협생명은 지역 농축협의 보험 판매 실적을 높이겠다며 '르도암1935 핸드크림 3종 세트'를 한 세트당 단가 2만 원으로, 총 10만 개(20억 원 상당)를 수의계약으로 발주했다. 수의계약 사유에는 ‘긴급성’이 명시돼 있었으며, 납품 기한 내 실제 보급은 절반인 5만 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절반은 농협금융지주 감사가 시작된 이후 뒤늦게 납품된 것으로 드러났다. 심각한 문제는 납품 구조였다. 계약상 사업자는 ‘농협하나로유통삼송농산물종합유통센터’였으나, 실질적인 납품 업체는 전남 완도 소재 피부샵인 ‘지현살롱’에서 이뤄졌다. 조사 결과, 해당 피부샵은 현재 대기발령 된 농협생명 3급 고위 직원의 친여동생이 운영하는 업체로 밝혀졌다. 제품 또한 의심스러운 점이 많았다. 핸드크림 브랜드인 ‘르도암1935’는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