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 이하 공사)와 함께 청주 오스코(OSCO)에서 2025년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종 발표심사와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참여 마을의 다양한 개선·모범 사례와 우수 성과를 발굴, 공유하고, 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번 경진대회를 마련된 농식품부와 공사는 지난 10월 1일부터 11월 7일까지 전국 39개 참여 마을로부터 참가신청서를 접수해 농업환경 분야(토양·생태·용수·경관·문화유산 등)별 주요 개선 성과, 사업 추진 전·후 변화, 독창적 성과 등을 중심으로 전문가 서면심사를 진행해 6개 마을을 최종 발표심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10일에 열린 최종 발표심사에서는 대상에 충남 보령 소양마을, 최우수상에 제주 서귀포 대평리마을, 우수상은 경북 의성 장2리마을, 강원 양구 양구지구, 충북 진천 당골·화양마을, 충남 홍성 화신·모전마을 등 총 6개 마을의 수상 순위를 확정했고, 수상 마을에는 농식품부 장관상 2점과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상 4점이 상금과 함께 수여됐다. 특히 대상을 수상한 충남 보령 소양마을은 다랑이논을 중심으로 둠벙을 조성해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감귤즙을 짠 뒤 폐기물 등으로 버려지던 부산물이 친환경 농업 자재로 재탄생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이하 농진청)은 감귤 부산물을 악취 저감제, 해충 유인제, 토양 개량제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감귤 부산물 자원 순환 기술을 개발했다. 7일 농진청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한 해 전체 감귤 생산량의 10% 정도의 부산물이 발생하지만, 대부분 폐기하거나 축산 농가용 사료로 단순 활용돼 왔는데,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진은 산업체, 대학 등과 함께 감귤 부산물 활용 다각화를 목표로 부산물의 약 30%를 차지하는 침출수는 악취 저감제와 해충 유인제로, 약 70%를 차지하는 고체 상태의 껍질과 과육는 토양 개량제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악취 저감 미생물제는 감귤 부산물 침출수를 살균, 중화한 뒤, 유산균, 고초균, 효모 등 유용 미생물을 배양해 제조하며, 개발한 악취 저감제를 양돈 분뇨 저장조 2곳에 투입한 결과, 주요 악취 성분인 암모니아와 황화수소가 각각 91%, 99% 감소함을 확인했고, 기존 유용 미생물 처리 때와 비슷한 수준이나, 감귤 부산물을 활용하면 많은 양의 침출수(탈리액)에 미생물을 배양, 악취 저감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