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삼양라운드스퀘어는 명동 신사옥 이전을 기념해 지난 30일 임직원 소통 행사인 ‘하우스-워밍 데이(Housewarming Day)’를 개최하고,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임직원과 직접 소통하며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룹의 시초가 마련된 명동으로의 복귀를 기념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사세 확장을 위해 노력해온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삼양라운드스퀘어는 '하우스-워밍 데이' 행사를 단순한 사옥 이전 축하를 넘어 조직의 결속을 다지고 미래 비전을 임직원과 함께 공유하는 전략적 소통의 장으로 의미를 확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수 부회장이 직접 참석해 임직원들과 현장 소통에 나섰다. 김 부회장은 신사옥으로 출근하는 임직원들을 맞이하기 위해 이른 오전부터 로비에서 대기하며, 새 터전에서의 시작을 기념하는 의미로 시루떡과 커피를 전달했다. 김 부회장은 직원 한 명 한 명에게 사옥 이전 축하 인사와 함께 그간의 노고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격의 없는 스킨십 경영을 펼쳤다. 환영 행사를 마친 뒤에는 약 1시간 동안 임원, 팀장 이상 직책자 110여 명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1989년의 대한민국은 이것을 ‘공업용 쓰레기’라고 불렀다. 하지만 2025년의 대한민국은 똑같은 이것을 ‘전설의 풍미’라고 부르며 한 달 만에 700만 개를 먹었다. 36년 전, 멀쩡한 기업을 도산 직전까지 몰고 갔던 ‘죽음의 성분’이 도대체 어떤 마법을 부렸기에 ‘프리미엄의 상징’으로 둔갑해 우리 식탁에 다시 올랐을까? 우리가 몰랐던, 혹은 오해했던 ‘기름’의 진실. 바로 삼양식품의 ‘우지(牛脂·소기름)’ 이야기다. 최근 식품 업계의 최대 화두는 단연 삼양식품의 신제품 ‘삼양 1963’이다. 출시 한 달 만에 700만 개 판매 돌파. 기존 라면보다 가격이 1.5배나 비싼 프리미엄 제품임에도 품절 대란이 일어났다. 이 숫자가 충격적인 이유는 이 제품의 핵심 세일즈 포인트가 다름 아닌 ‘우지’이기 때문이다. 시계를 36년 전으로 되돌려보자. 1989년 발생한 이른바 ‘우지 파동’은 한국 식품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흑역사다. 당시 검찰은 삼양식품이 라면을 튀기는 데 사용한 우지가 미국에서 공업용으로 분류된다며 회사를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했다. 사실 정제 및 가공 과정을 거쳐 식용 가능한 2등급 유지였지만 ‘공업용’이라는 단어가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