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수입식품 등 수입·판매업체인 내츄럴삼육오주식회사가 수입·판매한 캐나다산 건강기능식품 ‘슈퍼 파워 2090 복합 루테인’이 붕해시험 부적합 판정을 받아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회수되는 제품은 내용량 600mg X 90캡슐(총 54g) 포장으로, 소비기한이 2026년 10월 29일까지인 제품이 대상이다. 붕해시험은 인체 내에서 건강기능식품이 적절히 분해·흡수되는지를 확인하는 시험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경우 기능성 확보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보관 중인 판매업체 및 유통업체에 즉각적인 판매 중단과 반품 조치를 명령했으며, 소비자에게는 해당 제품을 구입한 업소에 반품하는 등 회수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온라인 건강기능식품 유통 과정에서 포장 훼손을 막고 소비자 안전을 보장하자는 청원이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올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청원은 지난 4월 3일 공개됐으며, 4월 10일 12시 기준 1234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 마감일은 5월 3일로, 30일 이내 5만 명의 동의를 받을 경우 국회 소관위원회로 회부된다. 이후 심사를 거쳐 본회의 부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청원인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 중 일부는 판매자가 임의로 포장을 훼손하거나 바꿔치기해 불순물을 넣을 수 있음에도, 이를 제재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행법상 소비자는 환불 외에는 어떤 조치도 취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제품 품질 저해는 물론 소비자 건강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포장 훼손은 브랜드 신뢰도에도 악영향을 미치며, 건강기능식품 산업 전반에 대한 소비자 불신을 야기할 수 있다”며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포장 훼손 방지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이에 걸맞는 유통·보관·위생 관리에 대한 제도적 보완은